엠폭스(원숭이두창)예방 도민, 의료계 협조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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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폭스(원숭이두창)예방 도민, 의료계 협조 필요하다
  • 전북연합신문
  • 승인 2023.04.16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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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국내 엠폭스(원숭이두창) 환자가 증가함에 따라 질병관리청에서는 엠폭스 위기경보수준을 4월 13일부터‘관심’에서‘주의’단계로 격상했다. 
엠폭스의 전 세계적 발생은 감소 추세이나, 일본, 대만 등 인접국가의 발생 확산이 지속되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최근 1주 내 4명의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이전보다 발생빈도가 증가하는 상황이다. 

동 환자들은  첫 증상 발생 전 3주 이내 해외 여행력이 없고, 국내에서 밀접접촉이 확인돼 국내 감염으로 추정되며, 방역당국은 추정 감염원 등 확인을 위해 상세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확진자와 밀접접촉(피부접촉, 성접촉 등)으로 전파되는 질병 특성상 일반인구집단에서의 대규모 발생 가능성은 낮고, 환자 대부분이 자연 회복되며, 치료 및 진단 등의 충분한 대응수단을 확보하고 있음을 고려할 때 공중보건체계에 미치는 영향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증상은 발열, 오한, 림프절 부종, 피로, 근육통 및 요통, 두통, 호흡기 증상(인후통, 코막힘, 기침 등) 등과 같은 증상이 나타나며, 보통 1~4일 후에 발진 증상이 나타난다.
발진은 주로 얼굴, 입, 손, 발, 가슴, 항문생식기 근처 등에서 나타난다.
발진은 대체로 반점부터 시작해 여러 단계로(반점→구진→수포(물집)→농포(고름)→가피(딱지))로 진행되며 초기에는 뾰루지나 물집처럼 보일 수 있으며, 통증과 가려움증 동반하기도 한다.
엠폭스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손 씻기 등 개인적인 위생 수칙을 준수하고, 엠폭스 의심증상자와의 피부병변(발진이나 딱지 등)이나 사용 물품(침구류, 수건, 의복, 세면대 등)의 접촉을 삼가고, 오염된 손으로 눈, 코, 입 등 점막 부위 접촉을 삼가야 한다.
현재 전북에서는 엠폭스 확진자가 발생한 적은 없으나, 현재까지 5건의 의심사례 신고가 있었으며, 최종 결과 모두 음성으로 판정됐다.
5명 중 해외 여행력 확인자 3명, 2명은 해외여행력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무엇보다 지역사회 내 엠폭스 확산 예방하기 위해서는 도민과 의료계의 협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아울러 의료진은 의심환자 진료 시 안전한 보호구를 착용하고, 환자 감시와 적극적인 신고가 중요하다. 도민들도 누구나 증상이 의심된다면 관할 보건소에 신고해 지역 내 전파를사전에 차단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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