大入 수시 경쟁률 높고, 입학사정관 전형 경쟁률 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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大入 수시 경쟁률 높고, 입학사정관 전형 경쟁률 낮다
  • 투데이안
  • 승인 2009.09.15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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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학년도 대학별 수시모집이 마감된 가운데 일반전형의 경쟁률은 지난해 보다 높지만, 입학사정관 전형의 경쟁률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서울지역 주요 대학의 마감 결과를 살펴보면, 대부분 대학의 일반전형(논술중심전형)의 경쟁률은 대폭 상승했다.

고려대 일반전형은 46.31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해 지난해 30.09 대 1 보다 훨씬 높았고, 성균관대도 44.57 대 1로 지난해 39.3 대 1 보다 경쟁률이 상승했다.

이화여대 일반전형은 지난해 14.68 대 1에서 올해 16.34 대 1로, 중앙대 논술우수자 전형은 지난해 40.72 대 1에서 올해 48.8 대 1로 경쟁률이 대폭 올랐다.

이같은 경쟁률 상승은 올해 수시 1학기 모집이 폐지된데다 현재 고3 수험생수가 지난해 보다 6만명 이상 늘어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올해부터 대폭 확대된 입학사정관 전형의 경우 경쟁률이 크게 낮아져 일반전형의 경쟁률과 대조를 이뤘다.

고려대의 경우 입학사정관 전형인 '학생부우수자 전형'에서 4.42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입학사정관 전형이 아닌 학생부우수자 전형에서는 17.27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연세대도 지난해 학업우수자 전형에서 21.12 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지만, 올해 입학사정관 전형으로 바뀌고 15.51대 1로 낮아졌다.

대입진학 상담업체인 유웨이중앙교육은 "입학사정관 전형의 경우 학생부 성적 뿐만 아니라 서류전형의 비중이 커 미리 준비를 하지 않은 학생이 지원하기가 어려웠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밖에도 올해 수시모집에서는 의예과 경쟁률이 다른 학과에 비해 훨씬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고려대 의과대학은 124.7대 1의 경쟁률을 보였고, 연세대 의예과 83.6대 1, 중앙대 208.77대 1, 한양대 의예과 149대 1 등을 기록했다.

또 고려대 화학과 53.5대 1을 비롯해 성관관대 자연계열 33.25대 1, 연세대 화학과 53.5대 1, 중앙대 생명과학과 67.35대 1, 한양대 응용화학공학부 135.13대 1 등 화학과 화공생명공학, 생명관련학과의 경쟁률도 높았다.

이는 상위권 대학의 생명관련학과의 경우 의학전문대학원 및 약학대학 진학에 유리한 학과로 인식돼 학생들이 대거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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