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만 군산시민의 뜻과 관심 속에서 작년 7월 출범한 제9대 군산시의회가 김영일 의장을 중심으로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 등 본연의 역할에서 더 나아가 현안사업에 선도적 대안을 제시하며 지역 성장을 견인하기 위해 유례없는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군산새만금신항 관할권 사수 등 22명의 의원들이 똘똘 뭉쳐 지역문제 해결에 앞장서고 있는 가운데, 지난 4월 5일 군산시의회의원 재선거 우종삼 의원의 당선으로 23명의 시의원이 군산재도약에 더욱 의기투합할 것으로 전망된다.          편집자주

■견제와 대안을 제시하는 강한 의회
32년 만에 지방자치법 개정 이후 바로 출범한 제9대 군산시의회는 9개월이라는 짧은 기간이지만 강화된 기초의회의 위상에 맞는 의정활동을 펼친다는 각오로 임해 행정사무감사 동안 의원 사무실에 불이 꺼지지 않았고, 각 의원 간 원활한 소통으로 굵직한 건의안 및 결의문 의결 때도 큰 마찰없이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다.

그 결과 10개월의 짧은 기간 동안 8번의 임시회와 한 번의 정례회까지 109일간의 의사일정 동안 5분발언·건의안·결의안 등 85건, 의원발의 43건 등 총 183건의 안건을 처리한 것은 코로나 19 및 불안정한 국제정세로 흔들린 지역경제를 되살리고, 지역의 새로운 기회 창출을 위해 군산시의회 의원 한 명, 한 명이 뜻을 모으고 있으며 이러한 단합된 의지로 시민의 작은 목소리가 집행부에 크게 들리도록 강력한 힘을 발휘하고 있다는 산증이다.

■강력하고 선제적인 새만금 관할권 및 현안사업 대응
제9대 군산시의회는 새만금 관할권 문제를 또다시 간과하면 과거의 아픔이 되풀이된다는 사실을 직시하고 시민의 숙원사업인 새만금의 관할권에 대해 집행부가 더 이상 손 놓고 있지 말 것을 각성시키며 전라북도와 새만금개발청에 건의문을 전달하는 등 새만금 관할권 대응에 매진하고 있다.
새만금 사업에 시민들이 희생한 피와 땀이 헛되지 않도록 최창호 의원의 「새만금신항 및 주변 관할권 분쟁 해결 촉구」· 윤신애 의원의 「새만금 수상태양광 1단계 사업 조속한 추진 촉구」 건의안과 김우민 의원의 「군산새만금신항으로 명칭사용 천명」 결의안, 서은식 의원의 「전라북도지사의 새만금 군산·김제·부안의 확실한 통합방안제시 촉구」성명서를 채택했으며, 시의회에서 발의한 「군산새만금신항 발전위원회 설치 및 운영조례」로 발전위원회가 구성됐고, 민·관·정 TF회의에서 발전방안에 대해 논의가 활성화되는 등 군산시의회는 군산새만금신항 관할구역 사수와 새만금 발전을 위해 오늘도 노력 중이다.

 

■시민의 가려운 곳을 긁어주는 의정
새만금 문제 외에도 그동안 시민과 소통하는 가운데 청취했던 사안들을 중앙정부와 전라북도, 집행부에 건의안·결의안·시정질문을 강력히 전달해 다양한 시민들의 삶을 안아주려 했다.
윤석열 정부의 공공형 노인 일자리 축소 재검토, 어린이집 폐원지원 대책 마련, 2023년 지역화폐 사업예산 계속 지원, 조선업 전문인력 양성사업 관련 삭감 예산 원상회복,
군산항 대책 마련, ‘신동진벼’ 정부보급종 퇴출 부당, 문화예술 지원, 방사능 라돈 침대 소각 계획과 전북지방환경청장의 신설 폐기물 소각 사업계획 규탄, 윤석열 정부의 여성가족부 폐지를 담은 「정부조직법 일부개정법률안」 즉각 철회, 군산교육지원센터 설립 추진 촉구 등 건의·결의를 통해 정부의 정책 집행 및 변경을 예의주시해 자칫 생계를 위협당하고, 지역 경제가 축소되고, 삶의 질이 훼손될 수 있는 사안들에 대한 시민의 호소를 대변했다.

또한 군산육상태양광 발전사업, 군산시 상권활성화재단, 옥회천정비사업, 경암동 사업부지 내 로컬푸드복합센터와 군산가족센터 신축, 산북중~미성로 도로확포장 등 시정의 문제점을 강하게 질타해 집행부의 대책 마련을 주장했다.
의원발의 조례안의 경우 「군산시 골목형 상점가 활성화 지원 조례안」·「군산시 식품,공중 위생업소 지원에 관한 조례안」·「군산시 한국전쟁 민간인희생자 위령사업 지원에 관한 조례안」·「군산시 문화다양성의 보호와 증진에 관한 조례안」·「군산시 공공심야약국 운영 지원 조례안」·「군산시 농어촌민박사업 지원에 관한 조례안」·「군산시 노동기본조례안」·「플라잉카 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군산시 녹색건축물 조성 지원 조례안」등을 제정했고 기존 조례안을 일부개정·전부개정 등을 통해 다양한 분야의 입법 활동으로 시민 삶의 질을 높이고 행복한 군산 만들기를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

■이청득심(以聽得心), 시민의회로 거듭
이러한 활발한 의정활동의 배경에는 제9대 군산시의회가 시민과 함께하는 군산시의회상을 정립하고자 하는 의지가 반영된 것이다. 본회의 때마다 군산시 이·통장협의회, 군산시 어린이집연합회, 공설시장상인회, 대한노인회 군산지회, 소상공인협의회, 자율방범대협의회 등을 초대해 의회 개회 및 폐회, 안건 통과 등의 절차를 그대로 방청하게 하고 유튜브로도 본회의를 생중계함으로써 관심있는 시민들이 언제 어디서든 편하게 의원 발언, 부의안건에 상정된 표결을 볼 수 있게 해 투명한 군산시의회의 위상을 알렸다.
올해부터는 시민기자단을 모집해 군산시의회 의정활동에 관심있고 SNS 활동이 많은 사람은 누구나 지원해 시민의 눈높이에서 시의회 소식, 피드백, 온라인 홍보 등을 할 수 있다.

 

■지역생산물 판로 개척을 위한 의회외교 시작
지난 9월에 군산시의회 의장단은 농수특산물 판로개척을 위해 몽골 인민당 서기관 일행을 접견하고 영농협동조합을 방문해 군산 쌀 도정, 가공, 포장 등의 과정을 함께 시찰하면서 군산 쌀의 우수성을 설명하고 수출입 시장정보를 공유하며 판로개척에 나섰다.
또한 베트남 붕따우시 인민의회와도 국제교류 저변 확대를 위해 붕따우시를 방문해 군산시의회-붕따우시 인민의회 간 상호 교류협력 증진을 위해 노력할 것을 합의하는 한편, 다양하고 활발한 교류 프로그램을 추진을 통한 협력관계를 약속했다. 향후 시의회는 지역생산품 시장 개척을 붕따우시와 더 긴밀한 관계를 가져나갈 계획이며, 지역 먹거리 창출을 위해 타 해외도시와도 의회외교를 더욱 확장시킬 것이다.

■자치분권 2.0시대, 변화하는 의회의 패러다임 제시할 터
김영일 의장은 “군산의 새로운 변화와 발전, 시민의 행복을 위해 힘찬 의정활동을 했다. 새만금 사업뿐만 아니라 지역소멸 문제 등 지방정부의 과제 해결을 위해 심포지엄을 계획 중이다. 의회 역할이 증대됨에 따라 앞으로도 의원역량 강화, 의원연구 단체 활성화 등을 통해 전문성을 키워나가겠으며, 시민의 눈높이에 맞는 맞춤형 의정활동과 지역의 현안을 함께 고민하고 신속하게 해결하는 데 중점을 둘 것이다”며 “군산새만금신항과 동서도로 관할권 사수를 위해 시민과 함께 필사적으로 노력해 지켜낼 것이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