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소방서, 임야 화재 ‘불나면 대피 먼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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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소방서, 임야 화재 ‘불나면 대피 먼저’
  • 전북연합신문
  • 승인 2023.05.23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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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방안전팀장 소방경 황수연

 

푸른 산과 들이 화려한 옷을 입고, 꽃들이 만개하는 5월이며 가정의 달로 전국 각지에서 야외 축제들로 행사장은 인산인해이다. 생동감 있는 봄을 맞이하여 봄꽃과 함께 열리는 축제나 관광, 산책 활동 등을 즐기는 사람들을 보면 마음이 평화로워지곤 한다.
하지만 건조한 날씨와 거센 바람은 산불과 임야 화재 발생률이 높아져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국가화재정보시스템 통계에 따르면 완주군 최근 3년간(‘20년~‘22년) 임야 화재는 총 463건이며 화재 원인으로는 실화가 418건이며, 인명피해는 사망 1명, 부상 11명으로 집계됐다.
또한, 최근 임야 화재는 지난 ‘23.2.28.14시경 발생한 완주군 비봉면 봉산리 임야 화재는 마을주민이 잡풀을 소각 중 불씨가 야산으로 연소 확대되어 소방력 장비 20여 대가 투입되었으며 인명피해는 사망 1명으로 무리한 자제진화로 대피 시기를 놓쳐 사망한 거로 추정하고 있다.
임야 화재의 경우 주변 잡풀, 나무 등의 불에 타기 쉬운 가연물이 순식간에 대형화재로 번질 우려가 있기 때문에 화재 초기라도 신속하게 화재 현장을 벗어나 119에 신고해야 한다.
산불은 한번 발생하면 생태계를 완전히 파괴하는 무서운 재난으로 다시 복구하기 위해서는 긴 시간과 많은 손길이 필요하다.
산불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입산하기 전에는 성냥, 라이터와 같은 인화성 물질은 소지하지 않고, 취사나 불은 허용된 지역에서만 실시해야 하며, 논·밭두렁 및 영농부산물 소각을 금지해야 한다.
생명들의 터전인 푸르른 산림과 우리의 소중한 생명·재산을 지키기 위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나 하나쯤은 괜찮겠지’하는 안일한 마음가짐이 아닌, ‘나부터 실천해야지’라는 마음으로 군민 모두가 동참하길 바란다.
마지막으로 임야 화재 초기일지라도 무리하게 화재를 진화하려 하지 말고 ‘불나면 대피 먼저’를 생각하면서 신속하게 현장을 빠져나와 안전한 곳으로 대피 후 119에 신고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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