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차전지 핵심소재 공급기지 선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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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차전지 핵심소재 공급기지 선점
  • 김현표 기자
  • 승인 2023.05.25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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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구체적 비전·전략 박차
특화단지·초격차 기술 확보

생태계 조성 안정망·집적화
거대 산업 순환경제 실현 목표

전라북도는 이차전지 특화단지를 반드시 유치하고, 새만금을 세계적인 이차전지 핵심소재 공급기지로 조성하겠다고 25일 밝혔다.
전북도는 이차전지 산업 육성을 위한 비전과 전략을 바탕으로 구체적인 과제들을 정립하고 실천에 나섰다.

국내외 시장과 기술의 전망을 면밀히 조사하고 지역산업과의 연계성 확보 등 경제적 파급효과를 중점적으로 분석해 비전과 전략을 구상했다.
이차전지 세계 시장 규모는 최근 전기차의 보급 확대에 힘입어 2020년 461억 달러에서 2030년 3517억 달러로 10년간 8배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전기차용 이차전지 수요는 2021년 244GWh에서 2030년 3254GWh로 약 13배의 수요가 예측돼 성장 잠재력이 매우 큰 산업이다.
전북도는 소재-전후방산업-알이백(RE100)을 연계한 이차전지 산업 생태계를 조성해 대·내외적인 위험성에 대한 확실한 안정망을 마련하고 기업 및 연구기관 집적화를 통한 연구개발 혁신 허브를 구축해 국가적인 이차전지 연구개발의 중심축을 담당해 ‘핵심소재 글로벌 공급기지’와 ‘초격차 기술 확보’라는 두 마리의 토끼를 잡을 계획이다.
전북도는 2034년까지 이차전지 관련 기업 유치 100개, 고용 창출 1만명, 누적 매출 100조원을 목표로 4대 추진전략 14대 실행과제를 제시하고 있다.
4대 추진전략은 ▲이차전지 가치사슬(value chain) 고도화 ▲초격차 기술확보 연구개발 혁신허브 구축 ▲우수 인재 양성 기반 구축 ▲기업지원 협업 플랫폼 구축 등이다.
또한, 전북도는 이차전지 특화단지를 유치한 후 새만금개발청과 함께 ‘특화단지 지원단’이라는 전담조직을 구성해 위 과제들을 집중적이고 총괄적으로 관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오택림 미래산업국장은 “최근 3년간 이차전지 기업 23개사 7조원 규모의 투자협약이 이뤄지는 등 이차전지 산업을 중심으로 낙후지역에서 혁신 산업지역으로 도약할 수 있는 획기적인 기회를 맞이했다”며 “새만금 특화단지 유치를 통해 국가와 지역발전을 견인할 거대한 산업 순환경제를 실현해 전북특별자치도 출범과 연계한 산업·경제적 자립기반 마련을 중점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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