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시 안전수칙 준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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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 시 안전수칙 준수해야
  • 전북연합신문
  • 승인 2023.05.30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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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소방서 예방안전팀장 유형탁

 

산을 찾는 등산객이 늘면서 산악사고 발생이 우려됨에 따라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지난 27일 수도권 소재 체육대학 소속 교수와 학생등 17명이 구봉산 등반 후 하산 중 등산로를 이탈해 조난 당하여 소방관서에서 구조한 사례가 있다.

산악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등산 전 사전준비로 등산코스 확인과 체력에 맞는 코스를 선택하여 산행 시 안전 수칙을 반드시 준수해야 한다.
첫째, 산행 전 준비운동과 스트레칭을 충분히 해 몸의 적응력을 키워야 한다. 무엇보다도 자신의 건강 상태와 체력을 감안한 산행코스를 정해 무리한 산행은 자제해야 한다.
둘째, 비바람으로 인한 기상 변화와 기온 급하강에 대비해 체온유지를 위한 여벌 옷, 방수가 되는 등산화, 따뜻한 물·차를 준비한다. 조난으로 인한 비상상황을 대비해 비상식량, 휴대전화 예비배터리, 랜턴 등도 구비해야 한다.
셋째, 지정된 탐방로나 등산로를 이용해야 한다. 암벽 붕괴 위험지역, 낙엽  등이 있는 곳은 산행을 금지해야 한다. 
넷째, 아침 일찍 산행을 시작하고 해가 지기 전 하산을 끝내 실족·추락 사고를 대비해야 한다.
다섯째, 사고를 대비해 응급상비약, 구조요청용 호루라기, 손전등을 지참한다. 등산목 곳곳에도 구급함이 배치돼 있으니 찰과상 등 가벼운 부상이 발생했다면 응급처치를 해야 한다.
여섯째, 등산 중 사고를 당해 인명구조가 필요할 경우 현재 위치를 파악할 수 있는 ‘산악안내표지판’을 보고 신고한다. 이 경우 119구조대원이 쉽고 빠르게 도착할 수 있어 큰 도움이 된다.
산악사고에 대처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건 개인 스스로가 안전사고를 당하지 않도록 평소 안전사고 예방에 관한 지식을 습득하는 거다. 무리한 산행을 자제하고 안전수칙을 준수한다면 더욱 즐겁고 안전한 봄철 산행이 될 것이라 사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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