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농민 돕기, 서울에서 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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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농민 돕기, 서울에서 통했다
  • 엄범희
  • 승인 2009.09.16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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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열린 전주농산물 직거래장터에서 농민을 돕기 위한 전주시의 노력에 감동한 지역구의원의 감사 글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서울 강북구의회 이영심 의원은 16일 전주시 인터넷 홈페이지 ‘칭찬합시다’ 코너를 통해 최근 성황리에 개최된 전주농산물 직거래장터에 대한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 의원은 ‘서울시민과 함께하는 전주농산물 직거래장터 후기’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전주 농산물 직거래장터에서 전주비빔밥과 우리밀 부침개, 막걸리 시식회, 희망 연주단 연주회 등 주민들에게 너무 많은 선물을 주었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포도를 비롯한 배, 복수박 등 과일이 너무 싱싱하고 맛있었다”며 “다음 직거래장터에서 우리밀 부침개와 막걸리, 무공해 콩나물, 우리밀 빵, 보리쌀을 판매해 달라”고 부탁했다.

또한 “직거래장터를 준비하고 성황리에 마친 전주시청 공무원들과 농민들께 감사하다”며 “송하진 시장을 비롯한 공무원들이 농민들을 위해 직접 발로 뛰는 모습과 의지가 참 보기 좋았다”고 칭찬했다.

이 의원은 “이번 행사를 보며 전주 사람들이 순박하고 정이 많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며 “전주농산물 직거래 홈페이지를 만들면 24시간 판매가 가능하다”는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이 글을 접한 강순풍 경제산업국장은 “앞으로도 이 같은 직거래장터를 지속적으로 개설해 우수한 지역 농산물 홍보와 판매증진에 기여할 것”이라고 답했다.

앞서 전주시는 지난 14일 서울 강북구 미아7동 ‘SK 북한산 시티아파트’ 중앙광장에서 전주 농산물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한 직거래장터를 개설, 전주 고유 브랜드 쌀 ‘볏단가리’ 등 4천100여 만원의 농산물을 팔았다.

이날 장터에서 전주시는 200명분 비빔밥 비비기와 우리밀로 만든 막걸리, 부침개 등 먹거리 시식코너, 의망연주단 공연 등을 마련해 서울 시민에게 전주 농산물의 우수성을 홍보했다./엄범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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