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수산물 통제관리 장비·인력 충원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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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수산물 통제관리 장비·인력 충원해야
  • 전북연합신문
  • 승인 2011.06.27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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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 대표적인 수산물 생산국이다.

한국에서도 고등어와 다랑어, 게, 먹장어 등을 일본에서 주로 수입하고 있다. 하지만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일본만 수산물에 대한 공포가 확산되고 있다.

국립수산물품질연구원은 일본산 수산물에 대한 관리와 방사능 검사를 실시하고 있는지 궁금하다.

연구원에서는 인천과 부산 두 곳에서?총?3대의 감마선 분광기로 일본산 수산물에 대한 방사능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후쿠시마 원전사태 직후인 올해 3월 24일부터 5월 27일까지 방사능 검사가 완료된 일본산 수산물에 대한 검사결과를 연구원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4월 18일 수입된 후쿠오카산 활백합으로 방사성 요오드 14Bq/kg 방사성 세슘 6Bq/kg 검출된 1건 이외에는 현재 감마선 분광기로 검량되는 방사성 요오드와 방사성 세슘은 존재하지 않았다.

현재까지 일본산 수산물에서 잠제규제치에 가까운 방사성 물질이 검출되지는 않았다.

하지만 앞으로?언제든지, 또한 그것이 기준치 보다는 낮다고 하더라도 평시보다 오염도가 높은 수산물이 유입될 위험은?존재하고 있다.

방사능 검사에 쓰이는 감마선 분광기 대수 부족으로 신속검사를 할 경우 검량한계치가 높아지고 있어 검사시설과 검사인력을 시급히 확충할 필요성이 있어 보인다.

일본산 수산물에 대한 방사능 검사를 실시하는 부산지원에는 감마선 분광기를 2대 보유하고?있는데 이는 각각 지난 1996년과 2007년 도입되었다고 한다.

또한 이것을 담당하는 부산 유해물질 팀에는 3명이 근무하고 있다. 각 1회 검사에는 30분 가량이 소요되었는데?평균?매일 30건(30분 30건=900분=15시간)씩 처리를 하고 있고, 경우에 따라 하루에 최고 70건 까지 검사를 실시한 적도 있다고 한다.
 
이는 검사수요에 비해 검사 장비와 인력이 턱없이 부족한다는 것이다. 검사량이?많다보면?신속검사를 할 수 밖에 없고, 신속검사를 할 시에는 검량한계치가 최고 1.62 Bq/kg(세슘 신속검사 때) 수준으로 현저히?낮아질 수 있기 때문이다.

국민 전체의?건강이 담보되는 만큼?정부는 검사를 체계적이고 안정적으로?실시 가능하게 하고,?앞으로 벌어질 수 있는 위험한 상황들로부터 언제든지 수산물의 통제가 가능하도록?장비와 인력을 충원하고 가능한?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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