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선 진안군수 취임 1주년 특별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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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선 진안군수 취임 1주년 특별대담
  • 조민상 기자
  • 승인 2011.06.28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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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선 진안군수가 취임 1주년을 맞아 기(氣)가 넘치는 마이산, 200만 전북도민의 젖줄인 용담댐, 2천여 개의 계곡 등 맑고 깨끗한 자연환경을 활용해 진안군을 ‘대한민국 제 1의 생태·건강도시’로 만들겠다는 비전을 거듭 강조했다.


송 군수는 향후 군정운영 방향을 이같이 밝히고 2014년 세계적인 아토피엑스포 개최, 유기농밸리100 조성, 인재 양성, 홍삼한방산업 등 핵심사업에 집중해 낙후된 농촌 진안의 이미지를 걷어내는데 군정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송 군수와의 일문일답.

▲재선에 성공하고 민선 5기 출범 1년이 되었는데 이에 대한 감회는= 지난 1년은 가장 많은 생각과 결정을 반복적으로 해야만 했던 한 해가 아니었나 하는 생각입니다.

현재 유기농밸리 100 조성사업과 2014년 세계적인 아토피엑스포 개최, 인재 육성사업, 홍삼한방산업 등이 속도를 내면서, 진안군은 대한민국 제1의 생태?건강도시를 향한 힘찬 발걸음을 내딛고 있습니다.

▲내년도 국가 예산에 대한 활동 상황과 예산 규모는= 우리 진안군은 진안인삼품질관리센터 건립 95억원 등 20개 사업 1,093억원의 사업비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사업별로는 △진안인삼품질관리센터 건립(농림수산식품부) 95억원 △유기농 테마마을 조성(농림수산식품부) 20억원 △마이산 도립공원 식생자원 개선(산림청) 30억원 △상수관망 최적관리시스템 구축사업(환경부) 327억원 △주자천 수해상습지 개선사업(국토해양부) 166억원 등입니다.


▲진안군이 야심차게 추진하는 아토피 프리 클러스터는= 아토피클러스터는 1,705억원을 들여 조성할 계획이었습니다. 이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국가예산 확보가 반드시 필요했는데요.

국가예산을 지원 받으려면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 검토를 거쳐야 합니다.

현재 조정 작업을 벌이고 있는데요. 사업면적을 당초의 99만㎡에서 45만㎡로 조정하고 총사업비 규모를 1,705억원에서 약 700억원으로 줄이는 등 사업내용을 변경 중에 있습니다.

▲아토피 세계엑스포는 어떻게 진행되는지= 진안의 이름을 따서 ‘진정한 안식처’라는 주제로 열 계획입니다. 프로그램은 전시, 교역, 이벤트, 체험, 학술, 휴식 등 6개 분야로 구성하고 있습니다.

아토피엑스포는 의학과 재미, 즉 메디컬과 엔터테인먼트를 결합한 ‘메디테인먼트’라는 새로운 개념의 엑스포 모델을 제시할 것입니다.

▲민선 5기 핵심 공약중 하나인 유기농밸리 100 조성사업은= 사업 첫해인 올해에는 안천면 노채지구와 백운면 신암지구 등 2곳을 선정해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2012년도부터 2014년까지는 3개소씩을 조성할 계획으로 이미 9개 지역은 예비지구로 선정해 교육 등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인재육성과 관련 공약진행상황은= 우리나라 각 분야 지도자의 출신지역을 보면 농어촌에서 나오는 것이 거의 등식처럼 되어 있습니다. 미국 역시 지도자는 농촌에서 나옵니다. 그런데 어렸을 때부터 이 기회가 박탈된다면 그 사람 개인이나 지역, 더 나가서는 국가 사회 전체적으로 큰 손해가 아닐 수 없습니다.

그래서 저는 가정 형편이 어려워 학교를 못 다니는 일은 없게 해야 되겠다는 생각으로 학교 교육지원 예산을 2006년 3400만원에서 2011년 14억9000만원으로 40배 이상 늘렸습니다.

예산을 늘려 초?중?고 전체학교 무료급식, 유?초?중?고 친환경쌀지원 등 학생들 학력신장과 복리증진, 교육시설 환경개선, 학자금 지원에 힘쓰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현재 추진하고 있는 사업을 지속적으로 유지하면서 장학금 수혜 범위를 대폭 확대할 생각입니다.

▲최근 진안홍삼스파와 관련해서는= 작년 한해 4만7천여 명이 이용해서 15억원의 매출을 올렸습니다. 초기 투자에도 불구하고 600만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습니다.

올해는 6월 현재까지 벌써 3만1천여 명이 다녀가면서 8억5천만 원의 매출을 올렸는데,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서 무려 200% 신장세를 보인 것입니다. 홍삼스파에 별도의 일반회계 예산지원 없이 자체수입으로 운영해 나갈 정도로 좋아졌습니다.


▲홍삼 한방농공단지가 신발전지구로 지정될 수 있도록 정부에 건의한데 대해= 지정 가능성은 충분합니다. 홍삼한방농공단지는 2009년 6월 착공을 시작해서 지난 2010년 12월 8만평 규로로 준공돼 분양을 시작했습니다.

현재 국내 대표적 홍삼기업 천지양 등 5개 업체가 입주한 상태고 앞으로 25개 정도 업체를 더 유치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수도권 규제완화나 세종시 건설 등으로 비수도권에서 기업을 유치하기가 쉽지 않다는 건 모두가 아는 사실입니다. 그래서 신발전지구로 지정해 투자를 촉진시키려고 하는 것입니다.

▲진안군 국민체육센터 추진상황은= 도시와 농촌간의 문화생활 격차를 해소하고 주민들의 복지향상을 위해 짓는 국민체육센터는 2010년 체육진흥기금 31억원을 확보해서 총사업비 51억원을 투입하는 사업입니다.

11월이면 건축공사에 들어가게 되는데, 연면적 1,900㎡의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수영장 5레인과 유아풀, 체력단련장 부대시설 등을 갖춘 복합체육시설로 지어집니다.

▲앞으로의 계획과 관련 도민 및 군민 여러분께 드릴 말씀은= 지금 진안군은 대한민국 제1의 생태?건강도시를 향한 힘찬 발걸음을 내딛고 있습니다. 2014년 세계적인 아토피엑스포 개최, 유기농밸리 100 조성사업, 인재 양성사업. 그리고 앞서 인터뷰를 통해 말씀드린 사업과 계획들이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앞으로 해결하고, 시도하고, 이뤄야 할 현안과제들이 산적해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군민 여러분께서도 진안의 운명을 바꾸는 작업에 힘을 모으고 마음을 모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도민 여러분께도 큰 관심과 사랑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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