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고 노력하면 전통시장도 대형마트 못지않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

정읍지역 대표적인 전통시장인 제1시장상인대학(명예학장 강광정읍시장)이 지난 15일 개설됐다.

중소기업청과 시장경영지원센터가 주최하고 협성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주관하는 상인대학은 시장 상인 83명을 대상으로 개설 당일부터 내달 29일까지 매주 화.목요일 제1시장 번영회 회의실에서 모두 15차례에 걸쳐 교육을 하게 된다.

교육 내용은 고객을 친절하게 맞이하고 대형 할인점 못지않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재래시장 경쟁력을 높이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또 편리하게 시장을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진열개선을 통해 일등점포되기, 소비자와의 신뢰확보 등에 주력해야 한다는 것에서부터 급변하는 유통시장 대응전략 등에 관한 강의도 실시된다.

강광시장은 당일 입학식에서 “재래시장이 활성화되려면 시설 개선사업 뿐 아니라 시장 상인들이 친절의식을 갖추고 서비스를 획기적으로 바꿔야 한다"며 “상인대학을 계기로 전문가들로부터 점포.고객정보.상품관리, 마케팅, 서비스, 다양한 경영기법 등을 배워 스스로 변화된 상인의 모습을 갖추어 정읍 제1시장이 재래시장 부활의 상징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하였다./박정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