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류제조업체 위생관리 강화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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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류제조업체 위생관리 강화 필요
  • 전북연합신문
  • 승인 2011.07.04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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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부터 서민술인 막걸리가 인기가 그칠줄 모르도 있다. 그러나 조재과정에서의 위생상태는 그 누구도 생각해 보지 않았을 거다. 비단 막걸리만 아닌 약주나 과실주 등도 마찬가지 일게다.

그러나 국내 탁주나 약주, 과실주를 생산하는 일부 주류업체의 위생관리의 허술하다는 지적이다. 최근 식약청이 탁주·약주·과실주를 생산하는 112개 주류업체를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한 결과, 주세법 등 관련 법률을 위반하지는 않았지만 위생관리가 허술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위생관리 강화가 더욱 필요하다는 반증이다.

최근 식약청의 조사는 소비가 증가하는 탁주 등 주류의 안전성 확보를 위하여 시설위생관리, 원부재료 관리, 제품관리 등 주류 안전 전반에 걸쳐 이루어졌다.

식약청은 이번 실태조사를 통해 주류 제조용 원료관리, 위생적 기구 사용, 적법한 용기사용 등에 대해서는 주류업체 대부분이 잘 관리하고 있으나 작업장·시설·개인 위생관리 등의 항목은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주요 위생관리 개선 사항은 작업장 위생관리의 경우, 작업장의 청결유지, 방충·방서시설 설치 및 관리, 작업장 천장 위생적 관리, 환기시설의 위생적 관리 등이 지적되었다.

시설 위생관리 분야에는 작업장 출입구내 손 세척 및 소독제가 설치되지 않았고 종사자에 대한 건강진단도 없었다. 게다가 종사자의 위생복 등도 입지 않는 등 개인위생관리가 엉망이었다.

식약청은 개선이 요구되는 사항에 대해 철저한 현지 지도를 강화해야 하고 시간이 필요한 개선사항에 대해서는 업체의 개선결과를 제출받아 중점 관리해 나갈 필요가 있다.

또한 실효성 있는 주류위생안전관리를 위해 제도적 장치 마련이 필요한 만큼 주류제조면허관리를 담당하고 있는 기획재정부(국세청)와 관련 법령 제·개정 등의 협의가 꼭 필요하다.

아울러 주류위생관리 향상을 위한 교육을 통해 주류 제조업체 영업자 및 종사자의 위생의식 수준을 더욱 향상해 나가야 할 것이다.

업주들도 불특정다수가 먹는 주류의 생산 과정에서 투명하고 철저한 위생을 위해 더욱 노력해줄 것을 당부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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