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수능 국어·수학 어려워… 정시 큰 변수
상태바
올 수능 국어·수학 어려워… 정시 큰 변수
  • 김현표 기자
  • 승인 2023.11.20 18: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도교육청, 가채점 분석 결과
영어 올해는 더 어려워
내달 16일 정시 입시 설명회

전라북도교육청이 2024학년도 수능 성적 가채점 결과 분석과 대입 정시 전망을 발표했다.
전북교육청은 올해 정시에서는 국어·수학영역이 어려워서 표준점수 만점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예측됐으며, 두 영역의 표준점수가 올해 정시에서 가장 큰 변수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표준점수는 원점수 평균을 100으로 설정했을 때 자신의 점수가 평균으로부터 얼마나 떨어져 있는지를 나타내는 상대적인 점수로 시험이 어려울수록 표준점수 만점 점수가 높아지게 된다.
지난해 수능에서는 원점수 만점자가 얻은 국어 표준점수가 134점, 수학 표준점수가 145점이었다.
올해는 국어, 수학의 표준점수 만점이 모두 140점대 중후반에 이를 것으로 예측되면서 특정영역에서 고득점을 얻은 수험생보다는 모든 영역에서 고르게 높은 성적을 얻은 수험생이 입시에서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작년 수능에서 비교적 어려웠던 영어영역이 올해는 더 어려워졌으며, 이에 따라 전년도 영어 1등급 비율이 7.83%였지만, 올해는 4%초반에 머물 것으로 예상했다.
탐구영역은 비교적 평이했으며, 표준점수 만점이 대부분 70점을 넘지는 않을 것으로 분석했다.
임산 장학관은 “올해 수능이 다소 어려웠던 만큼, 본인의 성적이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더라도 추후 정확한 성적이 발표되면 예상보다 높은 표준점수나 등급이 나올 수도 있다”며 “이에 수시 대학별 고사 등에 적극 응시하고, 수시 모집인원 이월 등으로 인해 정시 모집인원이 늘어날 수 있으니 차분하게 정시 지원전략을 수립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전북교육청은 정시에 지원하는 수험생들에게 진학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2024 대입 정시 입시 설명회’를 오는 12월16일 오후 2시부터 전북교육청 창조나래(별관) 3층 시청각실에서 진행한다. 이와 함께 2024학년도 대입 정시 지원을 위한 전북교육청에서는 12월14~21일 평일 오후 4~10시에 대면 진학상담실을 운영하고, 전주·군산·익산·정읍·남원·김제교육지원청은 12월16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올해는 특히 농어촌 지역 정시 지원 학생들을 위해 화상 진학 상담도 마련한다. 대면상담 예약은 전북진로진학센터 홈페이지 등에서 가능하며, 자세한 일정은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할 예정이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