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EU FTA발효 기업들 품질 차별화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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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EU FTA발효 기업들 품질 차별화 필요하다
  • 전북연합신문
  • 승인 2011.07.07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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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EU FTA 발효로 인해 가격경쟁이 점차 치열해지면서 소비자물가를 잡아질 것이란 조심스러운 전망이 나오고 있다.

최근 국내 제조?유통기업 619개사들 중 61.3%의 소매업체가 “한-EU FTA 발효로 수입관세가 인하되거나 철폐되면 구매가격 하락분을 판매가에 반영하겠다” 는 뜻을 내비쳤다.

도매업이나 제조업 역시 이 같은 뜻을 같이했다.

또 이들 전체기업의 69.6%가 FTA 발효로 인해 EU상품 수입량이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고, 72.9%는 국내상품과 EU상품간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했다.

이들은 한-EU FTA가 기업활동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많은 기업이 긍정적인 반면 부정적입장은 소수에 불과하였다.

소매기업들은 FTA 발효로 가격경쟁력 제고와 상품구색 확대, 집객력 향상, 신규사업 기회 확대를 기대하고 있었다.

또한 많은 기업들은 상품 경쟁이 가장심할 품목으로는 농축산물을 꼽았다.

실제 농축산물의 경우 20% 안팎의 수입관세가 매년 2.5%씩 10년 이상에 걸쳐 단계적으로 철폐되고 EU산 농축산물의 가격경쟁력이 커 국내시장에 미칠 영향이 가장 클 것으로 예상되고, 8~13%에 달하는 명품에 대한 관세철폐도 국내 명품시장 확대로 이어질 전망이다.

의류분야 역시 8~13%의 관세가 사라지면 자라, 망고 등 유럽 중저가 의류브랜드들의 국내 영향력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한-EU FTA는 국내 유통기업의 상품조달 전략 또한 바꿔 놓을 것으로 보이는데 유통기업들은 향후 EU산 상품 취급비중을 확대를 여념해 둘 필요가 있다.

그러나 FTA와 관련한 애로사항으로는 관세?통관절차 등 정보제공이 필요하고 EU시장의 정보도 필수이다. 여기에 원산지 관리에 관한 정보도 꼭 알아두어야 한다.

앞으로 한-EU FTA로 인해 상품의 가격경쟁은 점차 치열해질 것 같다. 국내기업들은 경쟁에 살아남기 위해서는 품질이나 가격, 서비스 등에 대한 차별화 전략으로 핵심 경쟁력을 만들어나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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