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병 예방이 우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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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병 예방이 우선이다
  • 전북연합신문
  • 승인 2011.07.11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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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이나 애완동물들이 보편적으로 인간과의 가까운 곳에 항상 같이 상존하고 있다.

그러나 주의해야할 사항이 있다.

그게 바로 공수병(광견병)이다. 치사율이 100%에 달하는 대표적인 인수공통감염병으로 사람은 대부분 광견병에 걸린 동물에게 물리거나 상처를 통해 동물의 침에 있는 병원체가 체내로 들어가 감염된다.

1999년에 경기도 파주지역에서 한명의 환자가 재발생 된 이후 2004년까지 총 6명의 환자가 보고된 바 있다. 그러나 2005년부터 2010년까지 추가 환자 발생은 다행이도 없는 상태이다.

그렇다고 공수병을 두려워해서는 안된다. 교상 후 적절한 치료만 받으면 발병을 막을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2010년도 광견병 양성 동물에 물린 교상자 9명을 포함해 2005년 이후 공수병 위험지역 내에서 광견병 양성인 동물에 의한 교상자가 총 31명이 보고됐으나, 현재까지 공수병 환자발생은 없다.

즉 이들 31명에 대해 해당지역 보건소에서 공수병 예방관리지침에 따라 적절하고 신속한 교상후 치료로 공수병이 발병하지 않은 것으로 분석된다.

이러한 결과는 교상환자 관리의 공수병 예방 및 발생억제 성과를 말해주고 있다. 앞으로 국내에서 공수병 발생을 억제하기 위해서는 야생동물 등 동물에 의한 교상에 대한 적절하고 신속한 조치(치료), 야생동물(너구리)을 포함한 동물(가축)의 광견병 예방백신접종 확대 및 백신접종률을 높이는 것이 필요하다.

지속적으로 공수병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는 교상환자의 적절하고 신속한 치료 이외에도 공수병 바이러스를 취급하는 연구자, 야생동물 구호자, 실험동물 관리자, 수의사, 즉 고위험군에 대한 예방접종이 필요하다.

지난 2009년과 2010년에는 동물에서 광견병이 강원도 일부지역에서만 발생했으나 야생동물의 서식지 변경에 의한 발생지역이 늘면서 현재 공수병 위험지역 이외에서도 광견병이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공수병 위험지역 이외에서 야생동물에 의해 교상을 입은 경우에는 시속하게 치료를 받아야 하며 또한 항상 가족들과 함께 지내는 애완동물들에 대한 예방접종도 잊지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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