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문화공동체만들기 시범사업 공모에 ‘고산면 삼기리’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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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화공동체만들기 시범사업 공모에 ‘고산면 삼기리’ 선정
  • 성영열 기자
  • 승인 2011.07.13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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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한국문화원연합회가 주최하고 복권위원회가 후원하는 2011 생활문화공동체만들기 시범사업 공모에 전북에서는 유일하게 ‘고산면 삼기리’를 대상으로 하는 지역문화자원연구회(완주문화의집 연구동호회)가 선정됐다.

생활문화공동체만들기 시범사업은 지역의 인문, 지리, 사회, 경제적 특성을 기반으로 생활권(읍?면?동)내 주민들이 스스로 지역문화의 생산자가 되어 지역의 갈등을 해결하고 성장을 도모하는 공동체문화를 만들어 가는게 사업의 목적이다.

이미 완주군은 폐교를 활용한 마을미술프로젝트를 통해 학교를 잃은 주민들에게 문화사랑방을 안겨주었으며, 이를 통해 마을 주민들이 하나되어 삼기리와 학교가 가지는 문화적 가치와 마을주민의 공동체문화 복원을 위해 생활문화공동체만들기 시범사업에 동참하게 되었다.

본격적인 시작에 앞서 이번 사업 선정을 축하하고 사업설명회를 통해 생활문화공동체가 가지는 의미와 가치를 이해하기 위한 행사를 14일 지역경제순환센터(구, 삼기초등학교)에서 삼기리 주민 200여명과 함께 술멕이 잔치로 시작된다.

먼저, 이승철 완주문화연구소장의 삼기리의 지역문화자원화 특강을 시작으로 초복맞이 각 마을부녀회와 문화의집 다문화 요리동아리가 공동으로 준비하는 초복밥상이 준비되며, 오후에는 문화의집 예술동아리들의 공연과 함께 마을의 자원이 될 수 있는 염색과 도자기 등의 작품 전시가 진행된다.

생활문화공동체만들기 시범사업은 3개년 지원사업으로 1차년에는 주민의 생활문화 이해와 체험을 통한 동아리문화 육성에 집중하며, 2차년에는 화합과 단합을 통한 마을의 성장을 도모할 공동체문화 기획단이 양성된다. 이러한 과정들이 성공적으로 추진되면 3차년도에는 각 마을의 특성화를 살린 준비된 공동체사업을 창출시킨다는데 그 목적을 두고 있다.

지속가능한 마을문화공동체를 만들어가는데 그 가치가 있다는 이번 사업은 완주문화의집을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는 예술강사와 문화기획자들이 하나되어 움직이는 지역문화자원연구회가 주관하고 있다.마을조사를 진행했던 한국마을연구소장 함한희(전북대) 교수는 “이번 생활문화공동체 사업을 통해 마을의 역사와 문화, 생태와 주거환경이 주민의 생활문화속에서 공동체 문화로 성장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완주군청 유신봉 문화관광과장은 “문화의 집을 중심으로 활동하던 지역예술가들이 다양한 공모사업을 통해 주민을 위한 문화공간을 꾸리고 더불어 마을과의 소통을 위한 이번사업까지 유치해 온 데에는 그 간 지역안에서의 고민들을 주민 스스로 해결하려고 노력하고 있는 좋은 사례가 되고 있다고 판단 한다”며 이번 사업에 집중을 모이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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