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성단체연합, 한국여성민우회, 한국성폭력상담소 등 6개 여성단체들은 이날 의견서를 내고 "백 후보자는 다양한 여성정책과 각종 여성현안에 대한 지식과 전문성이 거의 전무하다"면서 "부동산 투기 등 도덕성의 측면에서도 현격히 기준 미달임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여성단체는 "백 후보자는 혼인빙자간음죄, 간통죄, 군가산점 등 사회적 이슈가 됐던 여성현안 조차 지식이 없고 여성부 수장으로서 가져야 할 여성정책 전문성과 비전이 현저히 결여돼 있다"고 주장했다.
여성단체는 또 "백 후보자의 젠더 의식은 빈약하고 인권에 대한 철학은 의심스러운 수준"이라며 "식품영양학 전문성을 갖고 여성정책을 총괄·조정하겠다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여성단체는 "백 후보자는 부동산 투기, 아들 병역비리, 논문의혹 등 도덕성에 풀리지 않는 의혹이 많다"면서 "국회 여성위원회는 백 후보자에 대한 부적격 의견서를 내야하고 이명박 대통령은 백 후보자의 장관 임명을 철회하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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