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이 농림수산식품기획평가원에서 공모하는 연구개발사업에 선정돼 2년동안 국비 4억원을 확보하게 됐다.
이에 따라 7월 초에 농림수산식품기획평가원과 협약을 체결하고, 오는 8월부터 본격적인 연구에 들어갈 예정이며, 이는 건강장수연구소가 설립되고 처음 연구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매우 크다.
이번 연구는 건강장수사업을 활발하게 추진하고 있는 순창군과 주위 장수지역을 대상으로 우수한식을 발굴하기 위해 식생활패턴 및 식문화 연계 역사, 문화적 스토리텔링을 통한 명품 한식의 컨텐츠 개발을 위주로 진행된다.
군은 이번 연구 결과를 통해 건강장수인의 섭취 식단을 토대로 장수식단을 구성할 수 있는 기초자료를 확보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전통한식의 교육적, 산업적인 분야에도 활용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장수식단의 과학적 영양성분의 조사 연구를 근거로 향후 건강장수과학특구 내 쌍암농공단지 입주기업 중 건강장수식품에 관심있는 기업과도 연계할 예정이다”며 “이를 계기로 상품화 방안을 적극 추진해 한식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순창건강장수연구소는 지방자치단체가 설립한 연구소 중 건강장수분야를 특화시켜 운영하는 최초 연구소로 알려져 있으며, 건강장수 과학특구 지정, 건강장수연구소 건립, 서울대 위탁 운영, 노후설계자 교육 등 장수분야 사업이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다.
순창 이세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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