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특집] 여름방학 농촌체험은 남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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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여름방학 농촌체험은 남원에서
  • 박상민
  • 승인 2011.07.24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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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시는 여름휴가?방학을 맞이하는 가족 및 학생들을 대상으로 남원시 관내 3개 권역의 농촌마을에서 다양한 소재의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3개 권역은 농촌마을종합개발사업이 추진 중인 지역으로서 아영면 흥부골, 이백면 요천, 보절면 천황봉으로 권역별 특성을 살려 권역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특색 있고 기억에 남는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권역별 5개년 계획으로 2013년까지 총 163억원을 들여 찾고 싶은 마을 꾸미기, 경관마을 가꾸기, 요천생태 체험활성화, 바람테마공원 등이 추진된다.

 【아영면 흥부골 권역】

아영면 흥부골 권역(정경도 추진위원장)은 아영면 성리, 월산리, 구상리, 일대리 등을 묶어 개발중인 농촌체험마을이다. 올해까지 1,348㏊에 66억87백만원을 투입해 찾고 싶은 흥부골, 경관 및 소득 마을 가꾸기 등을 추진한다.


『선과 우애의 전통문화가 살아있는 흥부골』이라는 개발 비전 아래, 봉화산 철쭉 군락지, 흥부 문학자원, 아막성과 같은 지역자원과 쾌적한 자연 환경, 청정 고랭지 농산물 생산 및 88고속국도와 인접한 접근성으로 인해 방문하기 좋은 농촌마을이다.

연중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할 계획이며, 특히 여름에는 감자 캐기, 감자 삼굿구이, 감자 외발수레 고랑 뛰기, 포도 봉지 씌우기, 고무신 멱감기 등이 중점 프로그램이다. 당일 및 1박 2일 프로그램과 체험-숙박-식사를 연계하여 진행된다.

(이백면 요천권역)

이백면 요천권역(김용준 추진위원장)은 섬진강 상류지역인 이백면 남계리, 강기리 631㏊를 하나의 이름붙인 농촌체험마을 이다. 2008년부터 2012년까지 48억원을 들여 청정골 요천가꾸기, 요천생태체험활성화, 주민생활 활력화 등의 사업을 추진하다.


1단계 사업이 완료되고, 2단계 사업으로 마을문화재 정비, 탐방로개설, 실개천 정비, 전통식품가공시설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청정 가득! 체험 가득! 남원 요천골』이라는 개발 비전 아래, 요천, 강호재, 염수재, 남전사유허비, 방풍림, 왜가리와 같은 지역자원과 청정하고 체험하기 좋은 요천을 비롯하여 수변, 평야, 중산간 지역을 조망할 수 있는 수려한 자연경관을 가진 농촌마을이다.

특히, 요천은 아주 옛날에는 치열한 삶의 현장이기도 했지만 지금의 요천은 실개천이 되어 마을에 빨래터를 만들기도 하고 다슬기를 잡기도 하는 치열함보다 여유의 장소로 변했다.

 요천권역의 체험은 계절, 연령별로 다양하고 색다른 체험을 접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봄이면 냉이, 지칭개, 쑥 등 다양한 봄나물 캐기를 체험할 수 있다.

 여름, 가을에는 시원한 요천에서 다슬기잡기 체험과 마을에서 마련한 미꾸라지 체험장에서 미꾸라지 잡기와 추어요리를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다.

이밖에도 허브 체험, 생활공예(폼 아트 포함) 체험, 도예체험, 쪽꽃 구경하기 등이 이번 여름의 중점 프로그램이다. 더불어 황토방 체험과 식사도 준비되어 있다.

【보절면 천황봉 권역】

보절면 천황봉권역(정대수 추진위원장)은 보절면 황벌리, 도룡리, 사촌리 마을을 한데 묶은 농촌테마마을이다. 2013년까지 1,103㏊에 49억원을 들여 함께 어울리는 마을, 풍요로운 마을, 쾌적한 마을 등 사업을 추진한다.


『자연과 인간이 함께하는 생태휴양마을, 천황봉권역』이라는 개발 비전 아래, 만행산 천황봉, 용호계곡, 보현사계곡, 소나무 숲, 효자여와 같은 지역자원과 물이 맑고 깨끗하며 조용하기에 많은 휴가객들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농촌마을이다.

연중 체험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할 계획이며, 특히 만행산 천황봉 등산, 생활다도 체험, 천연 염색 체험, 공예품 체험(민화부채, 북 아트), 물놀이 체험 등이 이번 여름의 중점 프로그램이다. 친환경 미꾸리 양식과 함께 미꾸리를 이용한 메뉴도 주문에 의하여 준비된다.

또한 각 권역별로 생산되는 농산물 등을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농산


물판매장도 수시로 마련할 계획이다.

한편 남원시는 앞으로도 권역별 특성을 최대한 살린 체험 프로그램을 개발?운영 하도록 지도 감독 해나갈 계획이며, 권역을 찾는 방문객들의 재방문율을 높여 농산물의 안정적인 판로 확보와 농촌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남원=박상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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