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서철 어린이 안전사고 예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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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서철 어린이 안전사고 예방
  • 전북연합신문
  • 승인 2011.07.26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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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말부터 본격적인 피서철이 시작이다. 무더운 일상으로부터 탈출하여 해수욕장으로 피서객이 모이고 있다.

매년 7월 마지막 주와 8월 첫째 주까지는 해수욕장마다 사람들로 복새통을 이룬다. 또한 이 기간에 여름철 물놀이 사고가 제일 많은 기간이기도 하다.

이곳 서해안 해수욕장들은 2번씩 밀물과 썰물의 조수간만의 차이로 바다의 깊이가 매번 다르다. 때론 거친 파도가 위협적이기도 하다.

최근 5개년 여름철 물놀이 사망사고를 보면 총 572건 중 해수욕장 사망사고가 157건으로 27.4%를 차지하고, 10대미만 사망사고는 198건으로 35%를 차지하고 있다.

이처럼 해수욕장에서 어린이 사망사고는 항시 위험을 내포하고 있다.

여름휴가철에 어린이의 안전한 바다 물놀이 방법은 첫째 물놀이시에 어린이 몸에 맞는 구명조끼를 꼭 준비하는 것이다.

또한 어린이 몸통 크기에 맞는 튜브를 이용하여 물놀이를 하여야 하는데 어린이 몸보다 큰 튜브로 물놀이를 하다가 파도에 튜브가 몸통에서 빠져 순간적으로 어린이가 바닷물을 먹게 되어 사고가 일어나기도 한다.

둘째로 휴가철 해수욕장을 선정 시 반드시 안전요원이 확보된 해수욕장을 이용하여야 한다. 안전요원이 확보된 해수욕장은 사망사고를 사전에 예방한다.

실제로 해수욕장 안전요원의 구조 활동으로 사망사고를 예방한 사례가 많이 있다.

셋째로 해수욕장 물놀이에는 필히 보호자가 어린이와 같이 물놀이를 하여 안전보호자 역할을 해야 한다. 어린이들만 해수욕장에서 물놀이를 하도록 방치하는 것은 자칫 큰 화를 부를 수 있기 때문이다.

사고는 순간적으로 일어나기 때문이다. 이곳 서해안 해수욕장에는 수온의 고온화로 보름달물해파리와 노무라입깃해파리 등이 자주 출현하는데 만약 해파리에 쏘였을 때에는 피부가 붉게 변하고 가려움 증상이 있다.

이때는 상처부위를 긁지 말고 식초나 연고를 발라 응급처치 후에 의사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

안전한 어린이 해수욕장 물놀이를 위하여 무엇보다도 부모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 된다. 올해도 안전사고 없는 물놀이로 행복한 여름 휴가철이 되기를 바란다.

변산반도국립공원탐방시설과장 박철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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