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전수교육관, 무형문화유산 확산 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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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전수교육관, 무형문화유산 확산 활발
  • 양병대 기자
  • 승인 2011.07.31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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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개관한 부안군 무형문화재 전수교육관이 무형문화유산의 보존·전승과 확산에 구심점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특히 전통문화의 저변확대와 국민의 문화 향유권 신장을 위한 다양한 무형문화 강습 프로그램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실제 부안군 무형문화재 전수교육관에서는 1일부터 15일까지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제29호인 사기장(청자 제작) 이은규 도공이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고려청자의 유래, 청자제작 과정에 대한 이론 강의, 청자 상감 넣기 등 강습을 실시한다.

이번 강습은 한국문화재보호재단의 후원으로 진행된다.

또한 부안농악보존회는 지난 6월 27일부터 10일 동안 기능보유자인 나모녀 선생의 지도 아래 부안농악의 1차 강습을 실시한데 이어 지난달 25일부터 오는 6일까지 2차 강습을, 오는 8일부터는 3차 강습을 통해 전국 부안농악회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집중 강습을 받는다.

이에 앞서 대목장(대목 김정락)은 지난 6월부터 민가 건축에 대한 각종 부재의 치목방법과 훈련, 각 부재이 결구 방법 등에 대한 전수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가사(김봉기)도 여름방학을 맞아 지역 내 초·중등학생으로 대상으로 강습을 계획하고 있으며 죽염제조장(효산 허재근) 역시 생활 죽염 제조 체험을 위한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다.


부안군 관계자는 “무형문화재 전수교육관이 중심이 돼 일반국민의 전통문화 향유권 신장과 여가문화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강습 프로그램을 적극 개발해 무형문화유산의 전승·보전에 적극 노력하겠다” 며 “앞으로 모든 분야별 무형문화재가 강습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준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부안군 무형문화재 전수교육관은 무형문화재의 전수교육과 공연, 전시 등을 위해 보안면 우동리 일원에 국비 50억원 등 총 100억원을 들여 건립, 지난 4월 개관·운영 중에 있다.

이에 따라 무형문화재 기예능보유자들이 각 분야별 형편에 따라 각자 전수교육을 실시해 왔으나 전수교육관이 운영되면서 각종 후원을 받아 무료강습을 실시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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