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특집]고집스럽게 외길만 걸어온 전주완주 축협조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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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고집스럽게 외길만 걸어온 전주완주 축협조합장
  • 성영열 기자
  • 승인 2011.07.31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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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에서 뒤을 돌아보지 않고 오직 한길을 걸으면서 새로운 삶과 싸워온 피 끊은 젊은 축협조합장이 있다.


젊은 피의 주인공은 바로 박영준 전주김제완주축협조합장(46.사진)으로 새로운 피를 공급하는 활력수 역할을 하고 있어 전북도내 축산계는 물론 도민들도 까지 그를 알아주고 있다.

박조합장은 매일 아침 일찍 조합에 출근 새로운 아이디어 발굴에 머리를 싸메고 집중하면서 조합과 조합원들이 어떻게 하면 더 전진할 수 있는지에 고민을 하고 있다.

박조합장의 일과는 매일 새벽5시에 일어나 완주군 화산면 승치리에 위치한 승우농장에서 자식처럼 길러온 한우 400여두 한 마리 한 마리를 어루만지며 아침인사를 나누면서 하루일과를 시작한다.

박조합장은 다 쓰러져가는 오막살이 집에서 20년을 이렇게 생활해왔다. 이 농장과 오막살이 집은 본인이 직접 용접기를 불어내면서 뜨거운 햇볕과 추운겨울을 보내며 5년동안에 걸쳐 혼자 손으로 만든 가장 아끼는 보금자리다.

조합장이 되기전에는 한우에 대해 더욱더 아끼고 돌보았는데 지난 2010 년에 조합장에 당선된이후 축협업무등으로 너무 바쁘다 보니 자식처럼 아낀 한우들을 잘 돌보지 못해 왠지 미안함이 앞서, 요사이 더욱더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박 조합장의 철학은 오늘 하루를 살아도 주위에 모든 사람들에게 부끄럼 없이 진실되게 사느것이 그의 철학이다. 평소에 주변 지인들에게 자주쓰는 그만의 호는 심우(心牛)다. 마음의 소한마리라는 뜻이다.


박조합장은 언제나 소처럼 묵묵히 앞으로 나가아가고 싶은 마음의 표현이며, 우직하고 충성스럽게 살아 가라는 뜻의 호다. 박조합장은 자신의 인생 담을 새긴 박영준의 세상 들여다보기“ 내 마음의 소한마리”라는 책을 지난2009년9월 발간 했다.

박조합장의 꿈은 거대하다. 또 꿈은 이뤄진다고 생각하고 좌절하지 않고 무슨일이던 긍적으로 대처하라고 직원들에게 지시하고 있다.

전주완주축협은 올해 직원들을 7%의 높은 봉급을 인상 시켜 축협에서는 일어나지 못하는 새로운 신화를 만들었다. 지난6월과 7월 전국에서 처음으로 한우고기를 반값이하로 쎄일하는 힘든 결정을 내고, 소비자들에게 너무 좋은 축협의 이미지를 남기면서 더욱 축협이 빛을 보기 시작했다.

1억2천여만원의 적자를 내면서 까지 이같은 결정을 내린데에는 깊은 사연이 있다. 바로 한우가 폭락하여 속이 타들어가고 있는 축산 농가들을 위한 특단의 조치였다.

처음에는 설마 했지만 반값이하 쎄일한 한우쇠고기를 사기위해 줄을 서서 한시간씩 기다리는 고객들을 보고 박조합장은 소리없이 마음속으로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

처음에 직원과 조합원들이 말기고 절대 성공할 수 없다고 비웃으면서 비아량 거리는 그 모습에 오기가 더 생겼다.

그러나 신은 조합장의 손을 들어주고 다시 한번 용기를 주었다.이처럼 모든 것이 성공적으로 이뤄진 것은 본인 만의 뜻이 아니라 105명의 전 직원들이 똘똘 뭉쳐 슬기롭게 서로 힘을 합쳤기 때문에 이렇게 웃을수 있었다며 모든공을 직원들에게 돌렸다.


이제 전직원들은 아무리 어려운 일이 닥쳐도 서로 힘을 모으면 절대 안되는일이 없다는 것을 이번에 몸과 정신으로 체험했고 전주김제완주축협은 앞으로도 계속 앞으로 전진할 것이다.

박조합장은 새로운 꿈은 본인 만들고 본인이 지우는것이라며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진실과 성실 노력만이 꿈을 이루는 지름길이라고 파이팅을 외쳤다. 희망을 펼쳤다.

인생은 자연의 순리처럼 원칙과 질서속에서 순환되며 열심히 노력하고, 정직하게 일을 처리하는 사람이 주변에서 인정받는 것이 순리다. 세상에 살면서 최고의 기본은 정직함과 진지함이 최고의 무기이므로 신념을 버려서는 안되고 힘들고 지칠때마다 초심을 잃지 않고 소처럼 묵묵히 살면가면 언제가는 영광빛이 모든이에게 비칠것이다고 말했다.

또 다른 기쁨이 있다면 지난달 29일 전주김제완주축협이 상반기 공제사업분야에서 전국 1위를 차지했으며, 종합업적평가우수조합으로 선정, 뿌린 만큼 오늘의 영광스러운 열매 거두었는 평이다./완주=성영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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