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 제약 바이오 분야 전문 인력 양성의 요람이 될 전북대학교 약학대학이 3일 약학관 개관식을 갖고 새 도약을 다짐했다.
이날 개관식에는 양오봉 총장과 약학대학 전임교원 및 재학생, 대학 약학회장 등 약학 분야 관계자들이 참석해 기념식을 갖고 신축 건물에서의 새로운 출발을 함께 축하했다.
신축된 약학관은 연면적 4,233㎡에 지하 1층, 지상 4층으로 150여 석 규모의 계단형 대형 강의실과 학년별 강의실, 대학원 강의실, 교수 연구실 및 회의실, 의약품 정보 실습실, 임상 약과학 연구실 등이 들어섰다.
특히 약사 국가시험 준비실과 복약 지도 실습실 등 학생들이 국가 시험 준비와 다양한 약학 실무를 경험할 수 있는 공간들이 마련돼 있어 학생 교육 경쟁력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2020년 개교한 전북대 약학대학은 개교 원년에 68억 원 규모의 ‘첨단 식의약 소재 산업화’ 과제에 선정되며 연구 역량을 강화했으며 2022년에는 180억 원 규모의 ‘제약산업 미래 인력 양성센터’ 사업에도 선정돼 제약 산업의 미래를 이끌 인재 양성에 중요한 기반을 조성했다.
배은주 약학대학장은 “개교 이후 짧은 기간 동안 눈부신 성과를 낸 우리 약학대학이 약학관의 개관으로 교육과 연구 환경이 더욱 탄탄해지는 계기가 마련됐다”며 “전북대 약학대학이 미래 제약 산업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하는 큰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양오봉 총장은 “오늘 약학관 개관으로 우리 약대는 전국 어느 약대보다 훌륭한 교육·연구 인프라를 갖게 됐다. 몇 년 안에 한국기초과학연구지원센터가 이전하게 되면 더욱 넓고 안정된 공간에서 약학 교육과 연구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혁신적인 연구와 교육을 통해 전북대학교가 지역 발전을 이끄는 세계적인 플래그십 대학으로 비상할 수 있도록 약대 가족 모두가 노력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