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잠에서 깨어난 계북이와 꼭두들이 펼치는 환타지의 세계 '2024 계북꼭두인형극제' 9월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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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잠에서 깨어난 계북이와 꼭두들이 펼치는 환타지의 세계 '2024 계북꼭두인형극제' 9월 개최
  • 최경식 기자
  • 승인 2024.09.05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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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7일과 28일, 전라북도 장수군 계북면에 위치한 계북면 행복나눔터 일대에서 ‘2024 계북꼭두인형극제’가 열린다. 
이번 인형극제는 오랜 시간 마을을 지켜 온 정령(일명-계북이)들과 현실과 초월적 세계를 연결하는 꼭두를 통해 일상 속 판타지를 경험하며 삶의 위로를 함께 나누고자 한다.

2024 계북꼭두인형극제에는 다양한 공연과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장수군 주민들로 꾸려진 장수극단이 옴니버스극 ‘배우라고 불러다오’로 개막 공연을 펼치고, 전통연희집단 아트컴퍼니 샘도내기의 봉산탈춤 사자놀이 ‘취발이와 놀아보세’, 작은극장 H의 오브제 극 ‘무니의 문’, 계북면에 거주하는 인형극단 누렁소의 손인형극 ‘콩깍지’가 꼭두인형극장과 야외무대에서 관람객을 만난다. 
축제장 곳곳에서는 계북이들이 방문객들과 함께 판타지를 만들고, 핸델스라는 듀오가 아름다운 음악으로 축제를 풍성하게 한다. 
아이들의 천국 ‘똥놀이터’에서는 세상에서 단 한 사람만을 위한 ‘쬐깐한 극장’에서 ‘똥 이야기’를 보고 내 똥 만들기 체험을 하며 행복을 만끽할 수 있다.
또한 사방으로 아름다운 계북의 풍광을 감상하며 여유를 누릴 수 있는 쉼터와 나만의 방식으로 커스텀해 세상에서 하나뿐인 손가락인형을 만들 수 있는 ‘꾸꾸공방’, 왁자지껄한 축제장에서 벗어나 나만의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어전마을 산책길’, 관람객 스스로 계북이가 돼볼 수 있는 ‘누구나 계북이’도 준비돼 있다.  2024 계북꼭두인형극제에서는 모든 이들이 주인공이 돼 삶을 축제로 만들 수 있다.
특히 이번 인형극제는 도시의 젊은 공연예술가들을 초대해 도시와 지역을 예술로 연결하며 서로 상생의 길을 만들기 위한 시도를 했다. ‘계북꼭두인형극제’는 앞으로 계북면의 매력을 더욱 빛낼 예술제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 이 행사는 27일과 28일 이틀 동안 계북면행복나눔터에서 진행되며 장수지역활력센터 홈페이지(https://jslocal.org/)에서 실내 공연을 예약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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