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7일과 28일, 전라북도 장수군 계북면에 위치한 계북면 행복나눔터 일대에서 ‘2024 계북꼭두인형극제’가 열린다.
이번 인형극제는 오랜 시간 마을을 지켜 온 정령(일명-계북이)들과 현실과 초월적 세계를 연결하는 꼭두를 통해 일상 속 판타지를 경험하며 삶의 위로를 함께 나누고자 한다.
장수군 주민들로 꾸려진 장수극단이 옴니버스극 ‘배우라고 불러다오’로 개막 공연을 펼치고, 전통연희집단 아트컴퍼니 샘도내기의 봉산탈춤 사자놀이 ‘취발이와 놀아보세’, 작은극장 H의 오브제 극 ‘무니의 문’, 계북면에 거주하는 인형극단 누렁소의 손인형극 ‘콩깍지’가 꼭두인형극장과 야외무대에서 관람객을 만난다.
축제장 곳곳에서는 계북이들이 방문객들과 함께 판타지를 만들고, 핸델스라는 듀오가 아름다운 음악으로 축제를 풍성하게 한다.
아이들의 천국 ‘똥놀이터’에서는 세상에서 단 한 사람만을 위한 ‘쬐깐한 극장’에서 ‘똥 이야기’를 보고 내 똥 만들기 체험을 하며 행복을 만끽할 수 있다.
또한 사방으로 아름다운 계북의 풍광을 감상하며 여유를 누릴 수 있는 쉼터와 나만의 방식으로 커스텀해 세상에서 하나뿐인 손가락인형을 만들 수 있는 ‘꾸꾸공방’, 왁자지껄한 축제장에서 벗어나 나만의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어전마을 산책길’, 관람객 스스로 계북이가 돼볼 수 있는 ‘누구나 계북이’도 준비돼 있다. 2024 계북꼭두인형극제에서는 모든 이들이 주인공이 돼 삶을 축제로 만들 수 있다.
특히 이번 인형극제는 도시의 젊은 공연예술가들을 초대해 도시와 지역을 예술로 연결하며 서로 상생의 길을 만들기 위한 시도를 했다. ‘계북꼭두인형극제’는 앞으로 계북면의 매력을 더욱 빛낼 예술제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 이 행사는 27일과 28일 이틀 동안 계북면행복나눔터에서 진행되며 장수지역활력센터 홈페이지(https://jslocal.org/)에서 실내 공연을 예약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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