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은 2일 고수면 부곡리에 조성한 고추종합처리장을 준공하고, 지역의 대표 특산품인 고추의 명품화와 유통활성화를 위해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간다.
이번에 완공된 고추종합처리장은 총사업비 120억원을 투자해 부지면적 9,997㎡에 3층 건물로 냉장ㆍ냉동설비, 작업장, 전처리실, 건조기실 등 연건평 7,634㎡로 만들어졌으며, 연간 6,000톤의 고추를 가공할 수 있는 가공능력을 갖추고 있다.
고추종합처리장이 완공됨에 따라 고창군뿐만 아니라 인근 지역에서 생산된 고추를 안정적으로 건조하고 유통할 수 있게 돼 고추 산업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되었다.
특히, 사업주체인 (주)고창황토배기유통은 고창군 및 지역농협과 함께 농업인 3,000여명이 공동 출자하여 만든 고창군 농산물 유통의 핵심회사로서, 이번 고추종합처리장 완공이 더욱 큰 의미를 갖는다.
이강수 군수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고추종합처리장 완공에 헌신한 시공사 및 관계자의 노고를 치하하고, 앞으로도 고창군 고추산업 발전을 위해 매진할 것을 당부했다.
고창군은 연간 1,200㏊에서 30,000톤의 홍고추를 생산하고 있으며, 올해는 생산농가와 농협을 통해 홍고추 1,000톤의 수매 계약을 체결했으며, 이를 가공해 ‘Alland’ 브랜드로 식자재 업체와 대형마트 등에 출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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