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경찰청 3기동대 순경 윤검재
계속되는 폭염이 이어지고 벌의 활동이 왕성해지면서 벌 쏘임 사고가 급증하고 있다.
길고 심한 더위에 말벌 개체 수는 오히려 늘고, 벌에 쏘일 경우 심하면 목숨을 위협할 정도로 치명적인 만큼, 벌에 쏘이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8월과 9월에 발생한 벌 쏘임 환자의 연령대는 60대가 28%(1만3151명)로 가장 많았고, 이어 50대 27%, 40대 14%, 70대 12% 순으로 발생했다.
벌초와 성묘 등 야외 활동이 증가하는 8월에서 9월에 집중되는 벌 쏘임 사고, 추석을 앞두고 전국에서 벌초를 하는 시기가 다가온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벌 쏘임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벌이 어두운 색에 강한 공격성을 보이기 때문에 밝은 옷과 모자를 착용하고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는 긴 옷차림을 입는 것이 사고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만약 벌집 등을 건드려 벌에 쏘이기 시작하면 땅에 엎드리거나 웅크리지 말고 머리 부분을 보호하면서 신속히 그 자리를 벗어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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