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에 벌 쏘임 급증, 벌초·성묘객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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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에 벌 쏘임 급증, 벌초·성묘객 주의!
  • 전북연합신문
  • 승인 2024.09.11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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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경찰청 3기동대 순경 윤검재

 

계속되는 폭염이 이어지고 벌의 활동이 왕성해지면서 벌 쏘임 사고가 급증하고 있다.
길고 심한 더위에 말벌 개체 수는 오히려 늘고, 벌에 쏘일 경우 심하면 목숨을 위협할 정도로 치명적인 만큼, 벌에 쏘이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최근 5년간 벌에 쏘여 병원 진료를 받은 환자는 총 9만2660명이며, 이 중 절반인 50%가 8월과 9월에 발생했다.
8월과 9월에 발생한 벌 쏘임 환자의 연령대는 60대가 28%(1만3151명)로 가장 많았고, 이어 50대 27%, 40대 14%, 70대 12% 순으로 발생했다.
벌초와 성묘 등 야외 활동이 증가하는 8월에서 9월에 집중되는 벌 쏘임 사고, 추석을 앞두고 전국에서 벌초를 하는 시기가 다가온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벌 쏘임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벌이 어두운 색에 강한 공격성을 보이기 때문에 밝은 옷과 모자를 착용하고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는 긴 옷차림을 입는 것이 사고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만약 벌집 등을 건드려 벌에 쏘이기 시작하면 땅에 엎드리거나 웅크리지 말고 머리 부분을 보호하면서 신속히 그 자리를 벗어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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