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복합재 항공산업 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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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복합재 항공산업 개관
  • 엄범희 기자
  • 승인 2011.08.07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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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는 21세기 들어 각종 첨단산업 육성에 힘을 쏟고 있으며 이러한 전략의 일환으로 주목한 것들 중 하나가 바로 항공 분야이다.

생산유발효과와 부가가치 창출효과가 탁월한 선진국형 지식기반산업인 항공산업은 미국 등 극소수의 항공 선진국들이 지배적 지위를 점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지난 해 국가적 차원의 성장동력 마련을 위해 ‘2020년 세계 7대 항공강국 진입’을 목표로 항공산업 발전 기본계획을 수립했다.

이러한 정부의 의지에 발맞춰 전북도에서도 항공산업 육성에 뜻을 두었으나 항공 관련 기반이 취약해 도에서 항공산업은 그야말로 ‘그림의 떡[畵中之餠]’이었다.

그러나 항공 복합재 전문기업 데크항공이 설립되고(‘08년) 전북대학교가 항공인력양성을 위한 특성화대학(전국 7곳/’09년)으로 선정되면서 전라북도는 항공산업 기반을 다지기 시작했다.

도가 국가 탄소산업의 중심지로 부각되고 대형항공사들이 앞다퉈 탄소복합재 항공기 개발에 돌입하게 되자, 도는 ‘탄소복합재 항공산업’ 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전면에 내세우고 항공분야 육성에 본격 나서게 됐다.
국토부의 2인승 경항공기 개발과제에 복합재 항공기 제작 주관기업으로 도내 데크항공이 선정됐다.

2010년 11월 정부의 ‘항공산업 지역별?기능별 발전계획’에 복합재 부품 분야 항공기 제조 유망 거점지역으로 지정됨으로써 ‘복합재 항공=전북’이라는 인식을 형성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여기에 세계 최고의 인지도와 연구역량을 자랑하는 미국 로스 알라모스 국립연구소를 유치함으로써 복합재 항공산업에 관한 활발한 연구개발뿐만 아니라 풍력, 에너지 분야, 더 나아가 탄소복합재 산업 전반에 긍정적인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엄범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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