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무이파 7~8일 강풍동반 물폭탄…최고 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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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무이파 7~8일 강풍동반 물폭탄…최고 300㎜↑
  • 전북연합신문
  • 승인 2011.08.07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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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9호 태풍 '무이파(MUIFA)'의 영향으로 7~8일 강한 집중호우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지형적인 영향으로 시간당 50㎜ 내외의 매우 강한 집중호우와 총 강수량이 200㎜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7일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무이파는 이날 오전 6시 현재 서귀포 남서쪽 약 310㎞ 해상에서 시속 27㎞로 이동하고 있다.

전날 오후부터 점차 빠르게 북북서진하고 있다. 중심기압 965헥토파스칼(hPa), 최대풍속 38m/s의 강한 중형급 태풍이다.

우리나라는 태풍의 진행방향과 바람방향이 같은 태풍이동 경로의 오른쪽(태풍의 위험반원)에 위치해 남서~남동풍이 더욱 강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제주도와 전남해안지역에 태풍특보가 발효 중이며 이날 낮에 전라남북도, 밤에 서울·경기, 충청남도로 태풍특보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으로 이날 오전 7시 현재 제주도전해상과 서해남부, 남해서부전해상에 태풍특보, 남해동부전해상에 풍랑특보가 발효 중이다.

특히 태풍특보와 예비특보가 발표된 해안지방을 중심으로 폭풍해일로 인한 해수범람과 월파가 예상되고 순간최대풍속 30m/s 이상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부는 곳이 있겠다.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지 않는 지방에서도 7~8일에는 강한 바람이 부는 곳이 많겠다고 기상청은 전했다.

7~8일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 서해5도 100~200㎜(많은 곳 제주남부 및 산간 300㎜ 이상), 전라남북도, 경상남도 40~100㎜(많은 곳 남해안, 지리산 부근 200㎜ 이상), 중부지방, 경상북도 10~60㎜ 등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제주도와 남해안, 지리산 부근 등에서는 태풍이 통과하는 7~8일 매우 강한 남서~남동풍이 불겠다"며 "지형적인 영향으로 시간당 50㎜ 내외의 매우 강한 집중호우와 총 강수량이 200㎜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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