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리 오너라 up go 놀자” 소리축제 UCC 온라인서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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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리 오너라 up go 놀자” 소리축제 UCC 온라인서 인기
  • 송미숙 기자
  • 승인 2011.08.09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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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세계소리축제(조직위원장 김한)가 올해 축제 슬로건 ‘이리 오너라 Up Go 놀자’를 테마로 한 UCC를 선보여 화제다. 이 영상은 지난 6일 저녁 세계 최대 동영상 사이트 유투브(Youtube)를 통해 공개되어 하루만에 200건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영상의 내용은 이렇다. 올해 소리축제의 메인 슬로건인 ‘이리 오너라 Up Go놀자’를 강조하기 위해 직접 소리를 하면서 사람들을 업는 것. 공개된 영상에서는 등장하는 주인공 소리꾼이 춘향가의 한 대목이자 축제 슬로건인 ‘이리 오너라 업고 놀자’를 외치면 예쁜 아가씨가 달려와서 업힌다는 설정이다. 축제의 슬로건을 코믹적 요소와 결합시켜 인터넷 이용자들에게 전하겠다는 생각이다. 영상은 재미를 더하기 위해 소리꾼의 캐릭터를 ‘건방진’ 소리꾼으로 설정, 1탄에서 외모에 따라 업힌 여성을 차별했다가 2탄부터는 큰 곤욕을 치르게 된다.

영상의 재미요소는 주인공 소리꾼의 표정에 있다. 소리꾼 역할로 등장하는 인물은 도내 모 대학 코미디학과에 재학중인 학생으로, 타고난 끼와 재능으로 소리를 전혀 할 줄 모름에도 불구하고 열연을 펼쳤다는 후문. 시시각각 변화하는 표정덕분에 영상의 재미가 배가 됐다는 평가다.

이용자들은 “빵 터졌다”, “아이디어가 기발하다”라며 재미있다는 반응이다. 페이스북에 댓글을 남긴 이용자 윤혜림씨는 “대체 누가 만든 것이냐”며 웃음을 감추지 못했고, 유홍진씨는 “재미있어서 다른 사람과 공유해야겠다”라고 말했다.

소리축제 관계자는 “기발하고 획기적인 UCC 제작을 통해 인터넷 이용자들에게 이번 소리축제의 슬로건을 적극 알리겠다”며 “향후 2탄, 3탄 제작도 준비하고 있어 이용자들의 반응이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한편 소리축제측은 1탄의 인기에 힘입어 ‘업고놀자’ UCC 시리즈를 2탄, 3탄까지 제작, 공개할 예정이며 영상은 소리축제 공식 UCC 채널 (http://youtube.com/sorifestival)에서 볼 수 있다. /송미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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