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이 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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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이 최선
  • 전북연합신문
  • 승인 2011.08.11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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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내를 순찰하며 주위를 살필 때마다 아이들이 길 가장자리 및 차량이 고속으로 달리는 바로 옆 인도에서 공놀이를 하는 것을 쉽게 볼 수 있다.

이럴 때마다 아이들에게 차가 다니지 않는 공원이나 학교 운동장에서 뛰어 놀 수 있도록 주의를 준다. 어린이들은 주의력이 산만하고 위험에 대한 자각이 없기 때문에 항시 교통사고의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

날씨라도 변덕스러워 비가 자주 내릴 때면 아이들이 쓰고 있는 우산에 시야가 가려 차가오는 것을 알아차리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이럴 때는 아이들에게 투명한 우산을 쓰게 하는 것도 보행시 시야를 확보하고 안전사고 예방에 있어서 좋은 방법 중 하나이다.

말할 것도 없이 운전자들 또한 차량운전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멀리서 아이들이 시야에 들어올 경우 차량을 피할 것이라고 무조건 신뢰하는 것은 사고의 위험성을 높이는 결과가 된다. 특히 언덕길 주행시에는 시야 확보가 제대로 되지 않기 때문에 횡단 중인 아이를 확인을 못하여 사고가 나는 경우가 빈번하다.

아이들에게 있어 도시 교통환경은 그다지 안전하지 못하다.

해마다 많은 어린이들이 교통사고로 인해 크고 작은 부상을 당하고 있고 경찰에서도 유치원 및 학교별로 어린이 교통안전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학부모로 구성되어진 ‘녹색 어머니회’를 구성 교통사고 예방에 힘쓰고 있다.

아이들은 주의력과 판단력이 부족하므로 상시 교통안전에 대한 이론교육과 현장교육이 병행되어야 하며, 특히 아이들의 방학기간에는 가정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으므로 가족의 지속적인 관심으로 사전에 교통사고를 예방하여야 할 것이다.

아이에 대한 교통안전교육도 중요하지만 운전자 또한 스쿨존에서의 법규준수, 주택가나 이면도로 운전 시 언제 뛰어 나올지 모르는 아이들에 대한 주의 운전이 필요하다.

남원경찰서 중앙지구대 김종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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