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민 47%, 정보공개제도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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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민 47%, 정보공개제도 “몰라”
  • 박윤근 기자
  • 승인 2011.08.15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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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참여연대가 익산시민이 정보공개제도 이해와 이용에 대한? 지난 5월 27일과 28일 양일간 익산역과 영등동 일원에서 시민설문조사를 면접조사 방식으로?실시한 결과, 익산시민 47%가 정보공개제도에 대해 '전혀 모른다'고 답변했다.

익산참여연대에 따르면, 이번 설문조사에는 응답자는 총?235명으로 남성 97명, 여성 138명으로 연령대는 20대 77명으로 가장 많고, 직업에서는 회사원 및 전문직 76명이 가장 많이 참여했다.

'여러분은 생활 민원이나 고충, 궁금한 내용이 발생했을 때 이를 해결하기 위한 공공기관의 행정 정보를 어떻게 얻고 있나요?'라는 질문에?'인터넷을 통한 검색'이 총 135명 57%로 가장 많았고 이어 '방문이나 전화'가 61명 26%,?'포기한다' 18명으로 7.7%,?'시민단체나 지인' 15명 7%,?'정보공개청구' 6명 2.6%순으로 나타났다.

주목할 부분은 대부분의 시민이 권리실현을 위해 인터넷, 전화 등의 방법으로 정보를 획득하고 있지만 약?8%는 정보를 포기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정보획득이 사회경제적인 위치를 규정하는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정보사각지대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것을 여실하게 보여줬다. 또한 정보공개제도를 이용한 정보획득은 극히 미약한 수준이다.


'시민이면 누구나 익산시청, 세무서, 경찰서, 교육지원청, 국민연금공단 등 다양한 공공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정보를 청구하여 공개 받을 수 있는 법적 제도인 “정보공개제도”를 알고 있나요'라는?질문에?'전혀 모른다' 110명으로 47%, '들어본 적 있다' 96명 41%로 나타났고 '잘 알고 있다'는 29명으로 12%에 불과했다.

전자정부를 대표하는 정보공개제도 시스템이 도입돼 시간과 공간의 제약 없이 누구나가 정보공개를 청구할 수 있는 조건을 가지고 있지만, 단지 12%만이 잘 알고 있고, 47%가 제도자체를 모르고?있는데 이는?정보공개의 대상이 되는 공공기관이 정보공개를 기피하고 있기 때문이다.

정보공개의 주체인 공공기관의 종사자들도 제도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상황인 것으로분석되고 있다.
<익산=박윤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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