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특집]“반짝반짝 늦반딧불이 보러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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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반짝반짝 늦반딧불이 보러 오세요!”
  • 백윤기 기자
  • 승인 2011.08.17 14: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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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군, 늦반딧불이 신비탐사 계획

무주군은 오는 27일과 9월 3일 토요일 무주군 관내 반딧불이 서식지에서 늦반딧불이 신비탐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탐사는 늦반딧불이 출연 시기에 맞춰 추진되는 것으로, 자연에서 반딧불이의 감동을 만끽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신비탐사지로의 출발 시간과 장소는 해당일 저녁 7시 무주읍 예체문화관 주차장으로 탐사버스와 자가 차량을 이용해 이동할 수 있다.

늦반딧불이 신비탐사 비용은 무료이며, 탐사버스에는 전문 해설사가 동승해 반딧불이의 생태와 관찰 시 유의 사항 등에 대해 자세히 안내해 줄 예정이다.

무주군 관계자는 “늦반딧불이 신비탐사는 무주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특별한 볼거리와 추억을 선사한다는 취지에서 지난 2008년부터 진행해 오고 있다”며, “약 1시간여 동안 숲 길을 걸으며 진행되는 프로그램이기 때문에 자연과 함께 하는 즐거움도 매우 크다”고 전했다.


또한 “캄캄한 숲 속에서 반짝이는 연둣빛 반딧불은 어른, 아이 모두에게 신비하고도 특별한 감동을 선사해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무주군에서는 반딧불축제가 열리는 6월에 운문산 · 애반딧불이를 볼 수 있으며 8월 말에서 9월 초까지는 늦반딧불이를 볼 수 있다.

늦반딧불이는 해가 진 후 1시간 가량이 가장 활동이 왕성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특히 초여름에 볼 수 있는 애반딧불이보다 개체의 크기가 크고 빛이 밝아 탐사 객들에게 큰 사랑을 얻고 있다. 지난해에는 400여 명이 참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 6월 3일부터 11일까지 37개의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펼쳐졌던 제15회 무주반딧불축제 평가결과를 보면 ‘가장 참여하고 싶은 프로그램’, ‘가족이 함께 참여하고 싶은 프로그램’ 1위가 반딧불이 신비탐사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실제로 9,500여명의 탐사객이 몰려 인기를 실감케 했다.

관광객 김 모 씨는 “지난 반딧불축제 때 본 반딧불의 여운이 아직도 생생하다”며 “그 때 봤던 애반딧불이에 비해 더 잘 보이고 불빛도 더 밝다고 해서 아이들 데리고 다시 한 번 가볼 생각”이라고 전했다.

살아있는 자연을 자원화해 세상에 환경보존에 대한 메시지를 전하고 무주군은 반딧불축제(애반딧불이 신비탐사)와 늦반딧불이 신비탐사를 통해 ‘친환경 군으로서의 무주, 국제휴양도시로서의 무주’의 이미지를 더욱 확고히 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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