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특집]익산, 로컬푸드 바람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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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익산, 로컬푸드 바람분다
  • 박윤근 기자
  • 승인 2011.08.18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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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산물 폭등 안전지대 로컬 ‘익산’푸드, 인터넷 쇼핑으로 소비자 안방까지 배달

내 고장 경제를 키우자는 범시민 운동 ‘익산사랑’이 내 고장 농특산물 구매 열풍으로 확산되고 있다.


최근 익산시는 도농도시답게 익산지역의 농민들이 직접 재배한 농?특산물을 익산 시민들이 우선적으로 소비하는 ‘로컬 익산 푸드’ 바람이 불고 있다.

유통단계를 최소화하여 지역 생산자에게 희망을 키워주고, 소비자는 믿을 수 있고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받으며 농산물의 이동거리가 짧아 탄소배출량이 줄여줘 환경도 지켜주는 윤리적 소비(일명 착한소비)가 활성화 된 것이다.

특히 익산시에는 생산에서 유통, 판매까지 관리하는 로컬 푸드 관리시스템이 활발히 운영되고 있어 소비자들의 신뢰도와 접근성을 높였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이상기후로 농산물 가격 폭등에 안전지대로 떠오르는 로컬‘익산’푸드의 대표주자를 살펴보자.

▲익산시는 지역내 우수농?축산물 공동브랜드 ‘탑마루‘를 출시하고 고품질 생산에서 소비자 안방까지 안전한 유통을 책임지고 있다.

바로 생산과 유통을 총괄하는 탑마루유통연합사업단이 지난 22일 인터넷 쇼핑몰(www.topmaru.net)을 본격 운영에 나선 것이다.


쇼핑몰에는 고품질 친환경 쌀로 국가대표와 수도권 학교 급식시장을 석권한 탑마루 쌀을 비롯해 최근 출하를 실시한 탑마루 고구마, 추석선물 상품으로 인기가 높은 사과, 배도 인기다.

이밖에도 무안양파보다 출하가격이 높은 여산양파를 비롯해 관내 지역농협 14개 농·축·원협이 입점해 익산 대표 농축산물을 판매한다.

특히 전 상품이 지역 농산물로 안심하고 구매할 수 있으며 하나를 사더라도 택배비가 무료라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탑마루유통연합사업단은 홈페이지 오픈행사와 더불어 추석맞이 선물세트 기획판매도 이달 안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한편 이한수 익산시장은 “익산시가 생산에서 유통, 판매까지 철저하게 관리하는 고품질브랜드 탑마루를 이제 소비자들 안방까지 배달할 수 있게 됐다”며 “탑마루 쇼핑몰을 통해 소비자에게는 안전한 먹거리 제공, 생산 농가의 소득증대와 지역경제 발전이라는 1석3조의 효과를 거둘 것”이라고 말했다.

이 시장은 올 초 수도권 급식시장에 공격적 마케팅을 펼쳐 태릉 국가대표선수촌과 수도권 179개 학교급식에 친환경쌀 무농약쌀 공급계약을 체결한바 있다.

▲지역농산물 유통의 전초기지 역할을 하는 익산원예농협에서 직접 운영하는 농민과 소비자를 이어주는 농협이마켓(www.nhemarket.co.kr)도 인기다.

농협 이마켓은 안전한 친환경 우수농산물을 생산하는 농가만을 선정하여 판매하는 산지 직거래가 이뤄지는 인터넷 장터다.

익산지역에 생산되는 과일, 채소, 쌀, 축산물 주를 이루며 이외에도 수산물, 즉석식품과 선물 특별관 등을 마련해 선택의 폭이 넓게 마련되어 있다.


농협 이마켓에서는 보석쌀을 비롯해 수박, 포도, 복숭아, 사과 등 제철과일을 인기상품으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시중가에 비해 훨씬 저렴한 가격에 판매되고 있어 고객의 만족도가 매우 높다.

이 같은 고품질과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것은 익산농수산물유통센터 내에 위치한 익산원예농협의 공판장과 산지유통센터 덕분이다.

익산원예농협은 이곳을 기반으로 엄격한 품질관리를 거쳐 입증을 받은 최상의 제품만을 자체 쇼핑몰 ‘농협 이마켓’을 통해 고객들에게 제공하고 있는 것이다.

이 밖에도 소비자들에게도 많은 혜택을 주기위해 ‘농협 이마켓’에서는 각종 이벤트를 꾸준히 진행하고 있으며 현재 ‘우리농산물 무료 맛 체험단 6기’를 실시 중이다.

▲한편 익산시 영등동에 위치한 익산생협에서도 지역 우수 농산물, 가공식품 판매코너를 운영한다.

익산에서 생산하는 우수 농산물 및 가공식품을 주변에서 쉽게 구입하기를 원하는 시민들의 요청을 반영하여 지난해 8월부터 로컬‘익산’푸드 판매코너를 시작했다.

현재 친환경 쌀을 비롯해 수연소면, 한과, 유기농쌀과자, 천년초 음료, 가루 등의 지역 상품이 입점해 소비자들에게 꾸준한 사랑을 얻고 있다.(☎ 831-1254)

이한수 익산시장은 “익산 농특산물은 품질과 가격 경쟁력이 뛰어나 추석을 앞두고 소비자들의 내고장 상품 이용률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내 고장 상품을 애용하는 것은 사람, 자본, 자원이 지역에서 선순환경제로 익산경제발전의 기폭제가 되고 있다“고 설명한다.

또한 이 시장은 ”앞으로 인터넷 쇼핑몰 활성화, 익산생산 상품안내 책자 발행 등 다양한 마케팅 전략을 구사하여 내고장상품을 애용하는 익산사랑운동이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시민들의 지속적인 참여를 당부했다.<익산=박윤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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