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 쏘임 사고에 주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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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 쏘임 사고에 주의하세요!″
  • 전북연합신문
  • 승인 2011.08.22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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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경찰서 산서 파출소 경사 김종국

환경의 급격한 변화와 파괴로 인해 말벌들이 주거지역으로 침입하여 도시와 시골의 구분없이 도처 곳곳에서 증가하고 있다.

특히 말벌의 침은 가죽 장갑도 관통할 정도로 두꺼우며, 말벌의 침에 쏘이게 될 경우 사람에 따라 치명적인 쇼크를 일으킬 수도 있다.

따라서 벌집을 발견했을 시에는 아무리 작은 부분에라도 주의가 필요하며, 특히 말벌을 자극하는 행동을 삼가하고 보호복을 착용하지 않은 채 제거 작업을 하여서는 안 된다. 완주군에서는 21일 오전 김모(63)씨가 말벌에 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됐다. 이처럼 벌들이 시도 때도 없이 마구 사람들에게 달려 들어 목숨을 앗아 가는 일들이 자주 발생되고 있다.

 

곧 다가올 추석 연휴를 맞아 성묘와 벌초를 위해 산을 찾으실 것으로 생각된다. 원색 계열의 화려한 옷이나 지나친 향수는 말벌들을 자극할 수 있으므로 벌초시 되도록 삼가주시는 것이 좋다. 만약 벌이 가까이 접근하면 벌이 놀라지 않도록 주의하면서 조심스럽게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특히 벌초 시에는 꼭 보호복을 착용하고 벌집의 유무를 미리 확인하신 후 작업하고 안전하게 조상님을 돌보고, 가족간의 화목을 다질 수 있기를 바란다.

최근들어 이상고온이 지속되면서 추석을 앞두고 벌초에 나선 성묘객들이 ‘벌’에 쏘여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본격적인 벌초가 시작되고 벌들의 활동이 많아지면서 들판. 주택가 등 다양한 장소에서 시민들이 ‘벌’의 위협을 받고 있다.

최근 들어서도 벌집제거 관련 구조 출동이 접수되고 있고 환자가 벌에 쏘여 구급차로 이송되는 등 벌 관련 신고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으며 장소 또한 농촌과 도심을 구분하지 않고 발생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는 지구온난화로 벌 발육 속도가 빨라지고 개체수가 증가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되고 있으며, 장마기간 움츠렸던 벌들이 최근 무더위에 왕성하게 번식 활동을 시작하면서 벌집도 순식간에 불어나고 있다.

특히 말벌의 경우 한 번에 쏘는 독의 양이 일반 벌의 무려 15배에 달하는데다 계속해서 침을 쏠 수 있어 공격을 받으면 자칫 생명이 위험할 수도 있다.

 

벌의 종류마다 차이가 있으며 말벌의 경우 도리어 큰 화를 당할 수 있어 일단 말벌에 쏘이면 신속히 현장에서 벗어나 병원을 찾아 치료를 받아야 한다.

벌에 쏘일 경우 대부분 침이 빠져나오지만 침이 남아 있을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문지르지 말고 빨리 침을 빼내는 것이 좋다.

벌집을 발견했을 때나 벌에 쏘일 경우 절대로 당황 하지말고 함부로 건드리거나 불을 붙여 제거하려다 더 큰 위험을 불러올 수 있으므로 건들지 말고 즉시 119에 신고해 사고가 발생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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