뒷좌석 안전띠, 꼭 맵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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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좌석 안전띠, 꼭 맵시다!
  • 전북연합신문
  • 승인 2011.08.22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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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국민들은 차량 앞좌석에 탈 때는 다들 안전띠를 매지만 뒷자리에서는 안전띠를 거의 안 맨다.
그러다 보니 뒷좌석에 태우는 아이들에게도 안전띠를 매도록 굳이 당부하지 않는다.


올해부터 고속도로나 자동차 전용도로에서는 뒷좌석에도 반드시 안전띠를 착용하도록 법이 만들어졌다. 이를 어기면 3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하지만 과태료가 무서워서가 아니라 뒷좌석에서 안전띠를 안 맸을 경우 얼마나 위험한지를 알고 지켜야 한다.
얼마 전 교통전문가들이 3살 어린이 모형으로 차량 충돌실험을 한 후 그 결과를 발표했는데 결과가 놀라웠다.

차가 충돌하자 안전띠를 안 맨 어린이가 조수석 뒷부분에 머리를 강하게 부딪친 뒤 뒷좌석 쪽으로 다시 날아갔다.

그 결과로 머리와 목을 크게 다쳐 안전띠를 맸을 때보다 사망 확률이 5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머리에 중상 가능성이 99.9%, 목에 중상 가능성이 93.9%로 나타났는데 이 정도면 생존이 어려울 것이라 한다.

어른이 아이를 안고 탔을 경우엔 아이가 충격을 대부분 흡수해 사망하고, 어른은 중상을 입는다고 한다.
뒷좌석에서 안전띠를 안 맨 채 아이를 안고 있으면 어른이 아이를 보호하는 게 아니라 오히려 아이가 어른을 보호하는 꼴이 된다는 것이다.

이 실험은 48km/h로 충돌했을 때를 조건으로 했다. 대부분 운전자들이 80km/h로, 혹은 100km/h로 달린다고 봤을 때 사망 확률은 더 높아진다.

그리고 어른의 경우 뒷자리에서 안전띠를 안 매면 사망 확률이 9배나 높아진다.


그러므로 소중한 생명을 지키기 위해서는 전 국민이 적극적으로 뒷좌석 안전띠 착용을 철저히 지켜야할 것이다.

정읍경찰서 교통관리계장 이강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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