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교육청은 전산시설과 통신시설을 지난 25일 무진동차를 이용해 옮긴데 이어 27일까지 실과별로 이사를 마무리하고 28일부터 새 청사에서 정상 업무에 들어간다.
이로써 전북교육청은 지난 1964년 현 청사인 진북동에 터전을 잡은 뒤 45년 만에 진북동시대를 마감하고 새로운 효자동시대를 맞게 됐다.
새 청사는 전주시 서부신시가지 효자5택지개발지구 내 2만6천120㎡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9층, 건축연면적 1만7천356㎡ 규모로 건립됐다.
이어 정부의 특별교부금과 현 청사의 매각 대금으로 신축한다는 조건으로 2007년 10월 착공, 2년여만에 완공됐다.
외관은 전주를 대표하는 합죽선 모양을 형상화했으며, 에너지는 친환경적인 지열과 태양광 설비를 갖추었으며, 사무자동화 등 각 분야의 시스템을 통합한 지능형 빌딩시스템을 도입했다.
또 지역주민의 접근성과 이용성 등을 고려, 환경 친화적 옥외 녹지공간은 물론 테니스장, 농구, 배구, 족구장 등의 운동시설도 마련됐다.
한편 전북교육청은 새 청사에서의 업무가 안정되는 다음달 하순께 신청사 개청식을 가질 예정이다./엄범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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