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불화 남매 목졸라 살해한 아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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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불화 남매 목졸라 살해한 아버지
  • 전북연합신문
  • 승인 2011.08.23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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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오전 10시50분께 충남 당진군 송악면 자신의 집에서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던 A(42)씨를 119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또 현장에는 A씨의 딸(12)과 아들(11)이 숨져 있었으며 흉기에 손목을 찔린 채 신음 중이던 A씨는 병원으로 후송됐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119 관계자는 "A씨의 여동생이 소방서로 전화를 걸어 신변확인을 요청해 와 출동했다"고 말했다.

경찰조사 결과 A씨는 지난 22일 오전 5시께 집에서 잠을 자던 아들과 딸을 손으로 목졸라 살해한 뒤 하루가 지난 23일 오전 여동생에게 전화를 걸어 범행을 실토했고 이를 수상히 여긴 여동생이 이날 소방서에 확인을 요청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가정문제로 고민하던 A씨가 남매를 목졸라 살해한 뒤 이날 자신도 목숨을 끊기 위해 자해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자해를 시도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며 "부인이 자신의 명의로 3000만원을 대출받아 잠적했다는 진술로 미루어 가정불화에 따른 범행으로 보고 수사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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