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산행, 야생 독버섯 섭취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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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산행, 야생 독버섯 섭취 주의
  • 서윤배 기자
  • 승인 2011.08.29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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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산행, 야생 독버섯 섭취 주의

비가 많고 기온이 높아 산에 야생버섯이 많이 자라는 요즘이다. 특히 올해는 비가 많이 오고 땅에 습기가 많아 독버섯이나 모든 버섯이 잘 자랄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었다.

건강을 위한 산행이나 곧 다가오는 추석성묘 길에 다양한 야생버섯을 쉽게 접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야생 독버섯인줄 모르고 따다 먹을 경우 큰 화를 당하게 돼 주의가 필요하다.

독버섯 서식 환경은 습기가 많고 기온이 20~25℃에서 주로 서식하며 여름부터 가을에 걸쳐 많이 발견된다.

우리나라에 자생하는 버섯 약 1,500여종 중 주요 식용버섯은 송이, 능이, 표고버섯 등 20여종에 불과하고, 독우산광대버섯, 개나리광대버섯 등 90여종의 많은 독버섯이 함께 자라고 있으며, 그 이외 많은 버섯은 식용 가능 여부가 밝혀지지 않은 실정이다.

일부 독버섯은 식용버섯과 모양이나 색깔이 매우 비슷하기 때문에 일반인의 상식으로는 구별하기가 힘들다.

야생버섯을 섭취하고자 할 때에는 버섯 전문가의 도움을 받도록 하고, 야생버섯은 가급적이면 섭취하지 않아야 한다.

일반적으로 ▲빛깔이 화려하고 진하다 ▲냄새가 고약하거나 나쁘다 ▲끈적끈적한 점질이 있거나 즙액이 있다 ▲맛이 맵거나 쓰고 자극적이다 ▲은수저 색깔을 변화시키다 ▲세로로 잘 찢어지지 않는다 등의 내용은 독버섯에 대해 대표적으로 잘못 알려진 상식이다.

만약 독버섯을 섭취했을 경우, 대개 30분에서 12시간 안에 두통, 구토, 발진, 메스꺼움 같은 증상이 나타난다. 그 즉시 병·의원에서 치료를 받아야 하고 남은 버섯이나 섭취한 버섯을 가지고 가면 치료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식중독 예방을 위해 ‘손씻기, 익혀먹기, 끓여먹기’ 등 개인위생 관리를 철저히 해주길 당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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