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을 다스리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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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을 다스리자 !
  • 전북연합신문
  • 승인 2011.08.31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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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덕수 내과 원장

여기저기 휴가가 마무리되는 시기이다. 인스탄트 식품 문화, 음주와 스트레스, 과식, 야식, 끈임없이 잦은 회식문화속에 쌓여산다.

몸을 움직이지 않아도 되는 리모콘 시설들, 아파트 지하에서 주차하고 안방까지 엘리베이터로 직속해주는 아파트 시설은 굳이 운동을 할 필요도 없게 한다.

야근까지 많은 무한경쟁의 시대애 국내외로 출장도 많아 생활 리듬도 께진다.

이런사이 서서히 뱃살이 늘고 허리 둘레는 많아져 금복주 스타일의 비만을 부르며, 혈압은 높아만 가고 고지혈증과 지방간 진단을 받게 되며 “대사 증후군”이라는 현대인의 성인병을 갖게 된다. 이 대사 증훈군의 가장 중요한 병중에 하나가 바로 당뇨병이다.

당뇨병의 인구가 성인중에 어느덧 10%를 차지할 정도로 많다. 당뇨병의 최상의 치료법은 아예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것이다.

10-20년전부터는 조기 검진후 조기 치료가 관건이었고, 이제는그 병이 발붙이지 못하도록 시작 원인들을 미리 알고, 미리 예방하는 시대에 산다. “당뇨병은 암보다도 무섭다”는 이야기를 당뇨병을 앓는 분들에게서 종종 듣는다.

만성 신부전, 뇌졸중, 협심증등의 관상동맥질환, 동백경화증, 각종 감염을 초래하며 그 만큼 장기 합병증으로 받는 고통이 많기 때문이다.

당뇨병이 오는 길을 잘 알고 대처한다면, 엄청난 당뇨병 상태을 건강한 정상으로 살아가게 되니 얼마나 인생의 큰 행운인가! 소 잃기전에 외양간 고치는 것이 현명하다.

유전적인 요인이 많은 20세전의 제 1형을 빼면, 우리 나라 90%이상이 제 2형(인슐린 비의존형)으로 40세 이후에 잘 생기므로 예방이 충분히 가능하고도 또 중요하다.

임신성 당뇨는 임신의 2-4%이고 대부분은 분만과 함께 없어지나 40-60%는 10-15년후에 제 2형 당뇨가 되므로 또한 지속적인 예방이 중요하다.

인슐린의 감소를 유발하여 당 대사 흐름을 왜곡하는 과식, 운동 부족, 정신적 스트레스, 장기간 과음 및 당뇨의 위험성이 커지는 45세이상, 비만(표준체중의 120%, 체질량지수 27이상), 직계 가족중의 당뇨, 4kg이상의 아기를 낳은 여성, 고혈압이나 고콜레스테롤혈증 환자, 이전에 내당능 장애(정상도 당뇨도 아닌 중간단계)가 있는 경우는 그 즉시 예방 및 관리가 필요한 경우들이다.

대부분의 당뇨병 시작은 증세가 없다. 그래서 당뇨가 왔는지의 진단은 전문의를 찾아 주기적으로 검진해야 한다. 물론 다음, 다식, 다뇨, 원인을 알수 없는 체중감소, 피로감 증상시에는 이미 당뇨병이 상당히 진행된 경우가 많다.

상기의 여러 당뇨병 발병 위험군은 이런 증상이 나타나기 전에 미리 여러 병원에 있는 당뇨 교실들을 찿아 교육후에 당뇨라는 질병의 궤도로 빠져 들지 않고 건강의 궤도로 지속될수 있게 해야 한다.

에방에 있어서는, 당뇨병이 있는 환자에서 처럼, 현재 당뇨가 오지 않는 정상인도 역시, 관리 제1원칙은 식생활 관리요! 관리 제2원칙은 지속적이고 적절한 유산소 운동요법이다.

식이요법에 있어서는 현재 식사 습관중 열량, 식품군, 영양소, 교환 단위수를 분석하고, 곡류, 어육류, 채소, 지방, 우유, 과일군의 6개 식품군을 식품 교환표를 이용하여 적절한 식생활 패턴을 개선시키고, 교육을 통해 경직된 식사 형태가 아닌 식생활을 즐길수 있도록 해야 한다.

예방은 적절한 식사 습관 관리와 할동량의 변화와 운동의 조합이다. 각박하게 사는 세상사에 스트레스까지 더한다면 당뇨병은 더 잘 발생하거나 기존 당뇨병을 많이 악화시켜 몸의 곳곳에 합병증을 유발하여 장수하며 웰빙에 방해가 된다.

몸을 포근히 덮을 이불처럼 편안한 마음상태를 같이 유지하자. 다가오는 가을엔 다이어트와 규칙적인 운동으로 암보다 무섭다는 당뇨에서 더 멀어져 가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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