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 벼농사 줄이기 적극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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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군, 벼농사 줄이기 적극 추진
  • 조민상 기자
  • 승인 2011.08.31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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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군의 올해 벼 재배 면적은 지난해보다 323ha가 감소된 2,200ha로 일반벼가 1,625ha, 특수미는 575ha의 면적을 차지하고 있다.

특수미중 흑벼는 175ha, 찰벼는 400ha로 전체 벼 재배면적의 26%를 차지하고 있으나 흑미의 경우 지난해 기상관계로 작황이 좋지 않았던 관계로 올해 255ha가 감소되어 아쉬움이 크다.

군은 민선 4기부터 농가소득 1천만원 향상을 위하여 ‘벼농사 1,000ha 줄이기’를 최우선 핵심과제로 선정 추진한바 있으며, 민선 5기에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부터 추진하고 있는 논소득기반 다양화사업이 시작되기 이전부터 추진하고 있다고 볼 수 있으며 그 결과 벼 재배면적은 2008년 3,000ha 대비 800ha가 감소되었다.

군은 쌀 수급균형 및 돈버는 농업을 실현하기 위하여 논 소득기반 다양화사업을 작년에 이어 올해도 적극 추진 중이며, 신청 대상자는 2010년 쌀 소득의 변동직접지불금 대상 논에 2011년 벼 이외의 타ㆍ작물을 재배하고자 하는 농가와 2010년 논ㆍ농업 다양화사업에 참여한 논의 농가이며 사업이행 여부의 확인을 걸쳐 1ha당 300만원씩 보조금을 지급받게 된다.

군은 올해 사업 신청을 받은 결과 2,988필지 530ha가 신청되어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목표대비 도내에서 가장 높은 신청율을 나타낸 바 있으며, 작목별 신청현황을 보게 되면 일년생 작물은 고추, 배추, 수박 등으로 393ha이며, 다년생은 인삼과 철쭉 등 108ha, 그리고 조사료는 사료용 옥수수, 수단그라스 등 29ha가 신청되어 재배되고 있다.

이 사업은 쌀 수급안정 외에도 식량자급을 제고하고 무엇보다도 중요한 돈버는 농업을 실현하는 1석 3조의 효과를 거둘 수가 있는데 군은 한발 더 나아가 집단화?단지화를 유도하고 조사료 생산 등 기존 사업과의 연계성을 높여 사업효과가 극대화 되도록 추진하고 있다.

진안군은 지형적 특성으로 인삼, 고추, 약초, 채소 등 전작물 위주의 농업이 발달 하였으며 수도작의 경우 평야부 대비 일반미는 미질이 떨어지나 해발 400m의 고랭지의 일교차가 큰 자연조건 관계로 특수미인 흑미와 찹쌀의 맛과 향 등 질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오래전부터 받고 있다.

김정배 친환경농업과장은 “경쟁력이 떨어지는 일반벼 재배를 줄이고, 특수미인 흑벼, 찰벼 등 특수미 재배로 부가가치가 창출되도록 지원을 추진하고 있다”며 “벼농사 위주의 농업에서 탈피해 전략품목과 새로운 소득작물을 발굴 육성하는 등 벼농사 줄이기로 타 자치단체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진안=조민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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