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학기술부 공모사업으로 추진하는 방사선 기기산업 육성을 위한 ‘방사선 연구기반 확충사업’이 정읍시 소재 정읍방사선 과학연구소에 최종 선정됐다.
교육과학기술부에 따르면 방사선기기 산업을 국가 차세대 전략산업으로 집중 육성하기 위해 공모사업으로 추진, 지난 7월 14일 사업자 공모신청 공고에 이어 8월 18일 공모 신청기관(한국원자력연구원, 강원대학교)을 대상으로 선정 평가심의를 거쳐 31일 최종 확정됐다고 밝혔다.
그동안 정읍시와 전북도에서는 연구소와 함께 공모사업 유치를 위해 올해 1월 한국원자력연구원의 전담조직(방사선기기 연구부) 신설에 이어 국내 방사선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공모대응 T/F팀을 4월부터 구성·운영했다.
김생기 시장은 “저탄소 녹색성장 고부가가치 산업인 방사선 기술을 활용한 미래 핵심사업인 ‘방사선 연구기반 확충사업’의 지역유치를 계기로 RFT 관련사업을 적극 발굴해 첨단산업도시의 기틀을 다져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방사선 기기산업은 의료·보안·국방·우주산업에 이르기까지 국가 신성장 동력으로 주목받고 있으나 우리나라는 연구기반의 부재로 90%이상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미국, 독일, 일본 등 선진국들은 이미 80년대부터 방사선기기 분야를 전략산업으로 집중 육성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반도체, 전자 및 IT기술과 연계한 첨단 방사선 기기산업의 국가경쟁력 확보를 위한 R&D 및 인프라 구축이 시급한 상황이다.
이같은 현실에서 국내 유일의 방사선 연구인프라가 집적한 정읍에 연구기반 인프라 시설이 들어서면 방사선을 활용한 보안검색 등 기기산업 활성화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전망이다./정읍=박호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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