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버섯 주의하시고 독버섯 섭취시 이렇게 행동하세요
상태바
독버섯 주의하시고 독버섯 섭취시 이렇게 행동하세요
  • 전북연합신문
  • 승인 2011.09.05 16: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추석을 앞둔때가 독버섯 사고가 가장 많이 일어나는 때다. 올 들어 잦은 비로 인해 야생 독버섯 발생량이 예년에 비해 현저히 감소됐었지만 비가 그친 뒤부터는 다량의 버섯들이 자생 할것으로 예상되고 산을 찾는 사람도 늘어나고 있다.

특히 버섯가격이 예전보다 비쌀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많은 사람들이 버섯 채취에 나서고 있다. 이에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지난4일 독버섯 주의보를 발령하고 국민에게 야생 버섯을 함부로 채취하지 말고 섭취하지 말것을 당부했다.

독버섯에 의한 중독·인명피해 사고는 매년 끊이지 않고 발생하는 실정이다.

우리나라에 발생하는 1680여종의 버섯 중 10% 정도가 독버섯으로 식용버섯과 흡사한 것이 많아 일반인이 쉽게 구별하기 어려운 탓이다.

독버섯 중독사고를 일으키는 대표적인 버섯류는 큰우산광대버섯, 흰알광대버섯, 개나리광대버섯, 큰주머니광대버섯 등으로 모두 아마톡신류 독소를 가진 버섯들이다. 이 독소물질은 맹독성으로 일반적인 요리과정에서도 파괴되지 않고 있기때문에 주의를 요하고 있다.

또 절구버섯아재비, 화경버섯, 마귀광대버섯, 노랑싸리버섯, 붉은싸리버섯, 삿갓외대버섯, 두염먹물버섯 등도 절대로 먹어서는 안되는 독버섯들이다. ??이런 버섯을 섭취하면 일반적인 중독증상이 늦게 나타나는데 간과 신장세포를 파괴해 간부전이나 급성신부전 등을 유발, 1주일 안에 사망에 이를 수 있으므로 더욱 위험하다.

만일 야생버섯을 먹고 난 30분 이후부터 어지러움, 메스꺼움, 복통,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곧바로 병원에 가서 치료를 받아야 하며, 구급차가 도착하기 전까지 물을 많이 마시고 먹었던 것을 곧 바로 토해내야 한다.

일반적으로 색이 화려하면 독버섯일 확률이 높다.

섭취자가 먹은 버섯이 어떤독인지 모르기 때문에 일단 최악의 상황을 대비하여 섭취한 독버섯이 남아있으면?손수건에 싸거나?비닐봉지등에 담아 병원에 가져가?어떤 독버섯인지 알면 정확한 대처를 하기?좀더 수월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독버섯을 가지고 가지못한다면, 그 독버섯의 색이나 무늬등?특징을 잘 기억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야생버섯을 식용할 때는 반드시 알고 있는 신선한 버섯만을 채취해 전문가의 확인을 받고 먹어야 하며 독버섯 중독 사고시 곧바로 119의 도움을 받아야한다.
장수경찰서 산서 파출소 경사 김종국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