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교육감 28일 첫 간부회의서 강조
전북교육청은 28일 효자동 새 청사에서 첫 업무를 시작, 전북교육의 효자동 시대를 열었다.
최규호 교육감은 이날 오전 9시 효자동 신청사에서 첫 확대간부회의를 갖고 “우리 모두 미래교육 100년을 열어가는 역사적 출발선에 서 있다”며 힘찬 첫 출발에 대한 직원들의 새로운 마음가짐을 당부했다.
최 교육감은 “전북교육의 오랜 숙원이었던 청사를 신축 이전 하게 돼 감회가 새롭다”며 “청사 신축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 정치권과 도민, 그리고 교육가족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피력했다.
최 교육감은 특히 “청사 이전이 단순한 업무 공간 이전 차원을 넘어 도민들에게 새로운 희망과 만족을 드릴 수 있는 미래교육 100년을 향한 출발점이라는 역사적 소명의식을 갖자”고 강조했다.
또 “청사 이전에 걸맞게 도민들이 희망하고 소망하는 새로운 교육패러다임과 교육내용을 제시하고, 이를 펼쳐 나감으로써 도민들의 사랑과 신뢰를 받는 전북교육으로 거듭 나자”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교육은 이제 학교 울타리 안에 머무는 교육이 돼선 안 된다”며 “우리 2만4천 교직원들은 지역사회, 학부모와도 소통하고 협력하는 교육을 통해 도민들의 사랑에 보답해야 된다”고 말했다.
새 청사는 최규호 교육감 취임 이후 지난 2006년 중앙 정부로부터 145억원의 특별교부금을 교부받아 부지를 매입한 뒤 정부의 특별교부금과 진북동 청사 매각 대금으로 신축한다는 조건으로 2007년 10월 착공, 2년여만에 완공됐다.
이로써 전북교육청은 지난 1964년 진북동에 청사 터전을 잡은 뒤 45년만에 진북동 시대를 마감하고 새로운 효자동 시대를 맞게 됐다.
한편 도교육청은 새 청사에서의 업무가 안정되는 다음달 27일 새 청사 개청식을 가질 예정이다./엄범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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