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은 저출산 시대에 직장 내 보육조건을 개선하기 위해 지난 1일 자녀사랑의 모유 수유방을 개설했다고 7일 밝혔다.
모유가 호흡기 감염이나 장염 등 알레르기를 예방하고 뇌와 신경발달에 필요한 영양소들을 포함하고 있어 아기의 건강에 좋다는 것을 잘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모유 수유를 희망하는 여직원들이 출근 후 직장 내에서 모유를 처리할 만한 장소가 마땅치 않아 그동안 말 못할 고충을 겪어 왔다.
이 같은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고자 마련된 모유 수유방은 여직원 휴게실 내에 독립된 방을 아늑한 분위기로 꾸미고 냉·난방 시설과 전동 유축기, 모유보관 냉장고, 소파, 씽크대 등 각종 편의시설을 갖춰 여직원들이 편안한 분위기에서 유축할 수 있게됐다.
군 관계자는 “이번에 마련한 모유 수유방 이용자는 임신한 직원과 최근에 출산한 여직원 등 11명에 이르게 되며 군내 모든 공공기관에도 자녀사랑의 모유 수유방이 확대될 수 있도록 모범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밝혔다./임실=김동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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