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와일드하게 즐겨보자’라는 주제로 열리는 제1회 완주 와일드푸드 축제에서 옛 추억과 즐거움이 가미된 다채로운 체험행사가 마련, 풍성함을 더해주고 있다.
20일 완주군에 따르면 전통 어구를 이용해 토산 어류를 잡은 뒤 음식을 직접 만들어봄으로써 유년시절의 추억을 회상할 수 있는 ‘천렵체험’이 진행될 예정이다.
천렵은 옛날 농촌에서, 오늘날의 피서를 대신해서 하던 놀이로, 잡은 물고기와 들녘 농산물을 활용해 음식을 해먹는 것은 물론 물놀이, 물수제비 등 다양한 놀이를 하던 우리 고유의 문화이다.
이러한 천렵을 와일드푸드 축제에서는 신나게 경험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되는 것이다.
축제에서는 ‘메뚜기 잡기 체험’이 열릴 예정인데, 400평 정도의 다랭이 논에서 가을이 제철인 메뚜기를 마음껏 잡아볼 수 있다.
또한 농작물을 직접 보고 수확해 조리해보는 야생 텃밭 체험도 놓칠 수 없는 체험이다.
이밖에 콩쥐팥쥐를 테마로 완주군에 대한 추억을 간직할 수 있는 민속놀이 체험, 콩가루 주먹밥 등 옛날식 주먹밥과 양은 도시락 등을 만들어보는 추억의 70~80, 완주군 농축산물 및 야생나물을 활용한 이색김밥 만들기 체험, 전통주막 체험 등도 축제 기간에 선보인다.
유신봉 군 문화관광과장은 “다른 축제와는 차별되고 색다른 맛을 주는 이색 체험 프로그램이 와일드푸드 축제에서는 풍성하게 마련돼 있다”며 “어릴 적 향수와 남들과는 다른 추억을 쌓고 싶은 사람에게 와일드푸드 축제는 딱 맞는 축제”라고 말했다./완주=성영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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