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인삼 명창의 동편제 춘향가 복원 완창 및 학술 세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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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인삼 명창의 동편제 춘향가 복원 완창 및 학술 세미나
  • 송미숙
  • 승인 2011.09.25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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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왕(歌王) 송흥록(宋興祿)으로부터
전해온 소릿조,
동편제 춘향가의 부활!

 


전인삼 명창의 동편제 춘향가 복원 완창 및 학술 세미나가 10월2일과 3일 전주한옥마을 내 학인당에서 열린다.

전인삼 명창이 이번에 발표하는 박봉술 바디 <춘향가>는 송흥록-박만순-박만조로 이어온 소리다. 이 소리는 판소리 음악문화의 격변기인 20세기를 거치면서도 시대적 흐름에 크게 영향 받지 않고 송흥록으로부터 이어지는 고제(古制) 동편제의 사설과 선율적 특징을 잘 보존하고 있다는 점에서 판소리사적으로 주목할 가치가 크다.

한편, 전인삼 명창은 현대 동편제 판소리의 대표적인 명창인 강도근과 박봉술로부터 소리를 사사하여 송흥록- 송우룡- 송만갑- 김정문- 강도근- 전인삼으로 이어오는 동편제 계보 중심에 있는 명창이다.

또한 추계예술대학교 재학시 방봉술 명창에게도 춘향가를 사사하였으니, 강도근 명창과 박봉술 명창이 지닌 동편제의 소릿길을 두루 섭렵한 명창이다.

전인삼 명창은 동편제 판소리의 소중한 유산을 보존하고 나아가 기교 위주의 현 판소리 공연문화계가 진정성을 회복하는 주요한 계기를 마련하고자, 현존하는 사설과 음원을 바탕으로 동편제 <춘향가>를 되살리는 작업에 묵묵히 주력하여 왔다.

"전인삼 명창의 동편제 춘향가 복원 완창 발표 및 학술 세미나"에서는 공연과 세미나를 함께 진행한다.
 
학술대회의 주제는 ‘동편제 춘향가 복원 의의와 전망’이며, 이보형 한국고음반연구회 회장이 기조발제자로, 성기련 한국교원대 교수 ? 배연형 동국대 문화학술원 교수 ? 채수정 전남대 겸임교수 ? 신동흔 건국대 교수 ? 정병헌 숙명여대 교수가 발표자로, 이규호 판소리 연구가 ? 이용식 전남대 교수 ? 김기형 고려대 교수 ? 최동현 군산대 교수가 토론자로 참여한다.

국내 유수의 판소리 학자들이 참여하는 본 세미나는 동편제 박봉술 바디 <춘향가>에 대한 심도 있는 음악적·문학적 탐색의 장, 이론-실기 분야 간 학술적 교류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있다./송미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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