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에서 판 농축산물 허위표시 강화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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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에서 판 농축산물 허위표시 강화해야
  • 서윤배 기자
  • 승인 2011.09.26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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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과 자회사에서 파는 농축산물은 전부 국내산일까? 정답은 “아니다” 이다.

지난 2007년부터 올 8월말 현재까지 농협 등이 원산지 표시를 잘못했다가 적발된 건수가 총 143건에 달한다.

실제 지난 2009년 무진장축협 전주지소의 경우에도 호주산쇠고기를 국산으로 거짓표시로 처벌받았다.

이보다 앞선 2008년 보은농협에서는 경산대추를 보은대추라고 허위표시해서 적발되기도했다. 깉은해 6월에는 목우촌명가 관저점에서 미국산 쇠고기를 호주산으로 속여 팔다가 들켰다.

이렇게 원산지 표시제도를 위반한 하나로마트, 공판장, 유통센터, 회원조합들 가운데 2회이상 거짓표시로 인해 적발된 사례도 많았다.

농협 하나로 클럽 양재점은 2008년 중국산 참깨로 만든 한과업체가 적발돼 납품계약이 해지를 됐고 했고 지난해 9월에는 중국산 낙지 14마리를 국산으로 허위표시해 팔다 형사입건되도 했다.

또 전북 무진장축협 하나로마트 또한 2009년 칠레산 포도를 국내산으로 거짓표시, 지난해 9월에도 중국산 녹두로 국내에서 재배한 숙주나물을 국내산으로 속여 판매하다 적발돼 두 건 모두 처벌받았다.

양재 하나로클럽, 축협서울공판장과 같은 농협의 주요시설에서도 원산지 표시 위반이 일어난다는 것은 국민에 대한 신뢰를 떨어뜨리는 것이고, 농협을 믿고 납품한 농민들에 대한 배신행위다. 특히 2번 이상 적발된 곳에 대해서는 다시 한 번 철저히 원산지표시 위반을 하지 않도록 중앙회 차원에서 관리감독 강화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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