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특집]부안참뽕, 대한민국 특화작목 자리 굳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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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부안참뽕, 대한민국 특화작목 자리 굳혀
  • 양병대 기자
  • 승인 2011.10.05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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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지역의 특화작목인 참뽕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특화작목으로 자리를 굳혔다.

불과 8여년 전까지만 하더라도 누에산업은 사양산업으로 전락되는 듯 했다. 하지만 부안군의 전략적인 육성정책으로 이제는 기능성·고부가가치 건강식품산업과 관광산업으로 발전하면서 농가 소득을 증대시키는 효자작목으로 급부상했다.


나아가 각종 공모 등에서 최우수 평가를 받으며 더 이상 부안만이 아닌 전북을 대표하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특화작목이라는데 이견이 없다.

▲ 부안참뽕 각종 공모전 싹쓸이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던 오디뽕 누에산업은 군정과 군민이 일심동체가 돼 기능성 식품산업으로 새롭게 전환하는 획기적인 성장모델을 제시했다.

지난 2005년 당시 45개 생산농가에 고작 6억원에 불과했던 매출은 지난해 말 현재 950개 농가가 오디뽕 생산에 참여, 85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국 생산량의 20%를 차지하고 있으며 오디생과를 비롯 오디뽕주, 뽕잎절임고등어, 뽕잎김치, 뽕잎된장·고추장 등 다양한 가공식품을 생산, 판매함으로써 고소득을 올릴 수 있는 지역특화작목으로 자리를 굳혔다.



특히 각종 공모에서 최우수 평가를 석권하며 그 우수성과 경쟁력을 검증받았으며 소비자들로부터 각광을 받고 있다.

실제 지난 2008년부터 3년 연속 전국평가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했고 특구평가에서 대상을 수상했고 지난해에도 농촌활력증진 우수 작목으로 선정돼 국무총리상을 받았다.


올해에는 농어촌자원화복합화사업(신활력) 추진실적 평가에서 전국 최우수 ‘S’등급을 수상했고 국가브랜드 ‘대상’, 국가 유공공무원 ‘국무총리 모범’ 정부 포상 등 각종 상을 싹쓸이 했다.

하지만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지난 9월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제8회 대한민국 지방자치경영대전’에서 농수산식품 부문 최우수로 선정되며 농림수산식품부장관상을 거머쥐는 기염을 토했다.

▲ 소비자 신뢰도 UP 경쟁력 UP
부안군은 부안뽕법인과 가공업체, 농협 등은 참뽕오디의 품질관리 차원에서 자율적 협의를 통해 품질인증 제도를 마련하고 명인지정 및 품질의 우수성을 보존하기 위한 공동노력에 나섰다.


당도에 따라 특품과 상품, 중품 등 수매등급제를 시행하고 자격기준을 적용하면서 소비자 신뢰도 제고 및 경쟁력 확보에 힘을 모았다.


부안참뽕 기능성 향토음식점 35개 업소를 지정, 운영하고 안전우수농산물(GAP) 생산을 위한 샘플링검사 시행과 친환경인증 확대, 고품질 명품 오디뽕 생산을 위한 하우스 확대 지원, 부안오디뽕클러스터 산·학·연협력단 연계 등 다각적인 품질관리 정책을 펼치고 있다.


또한 전국적인 유통망 구축 등 유통전략은 부안참뽕이 보유하고 있는 또 하나의 경쟁력이다.


유통전략 수립과 유통망 확보 등을 통해 산지유통판매시설 10동을 확충하고 오디생과 냉동창고 350동, 참뽕하우스 160동, CJ를 비롯한 대형마트 입점 판매 확대, 전국유통대리점 구축, 인터넷 G-market 유통, 생산이력제와 친환경 안전 우수농산물생산 추진 등 다각적인 노력들이 펼쳐지고 있다.


더불어 부안뽕주, 참뽕막걸리의 해외수출 판매와 현재 용역 중인 참뽕을 이용한 우주식품화도 가시화되고 있다.

▲ 지속가능한 인프라 구축
부안군은 부안참뽕을 지속가능한 성장동력원이 되도록 인프라 구축에도 집중하고 있다. 먼저 생산 전문가 양성을 위한 CEO 아카데미와 포럼(천상명품 세계로 미래로)을 진행하고 있으며 벤치마킹 및 워크숍 등을 통한 선진 우수사례 학습을 비롯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지난 2006년 지식경제부로부터 지정된 부안누에타운 운영과 농어촌관광휴양지구 지정, 누에타운 조성, 참뽕연구소 및 청소년수련원 건립, 잠업시험지 조성, 볼모천 생태하천공사, 미생물 배양시설 신축, 안전우수농산물 검사장비 구축 등 체험관광 활성화 및 지속성장을 위한 인프라를 구축했다.

군은 나아가 이 같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제2·3의 특화작목을 육성함으로써 작지만 강한 ‘강소농 육성’과 ‘농어가소득 5천만원 이상 5천호 육성’ 등을 통해 ‘잘사는 군민, 위대한 부안’ 건설을 앞당겨 나가겠다는 당찬 각오다.

한편 김호수 부안군수는 “참뽕오디는 부안의 단일 품목으로는 최대의 소득을 올리는 효자 작목”이라며 “앞으로도 뽕·오디를 이용한 농가소득 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견인할 수 있도록 하고 제2·3의 특화작목을 발굴, 육성해 ‘잘사는 군민, 위대한 부안’ 건설을 조기에 이뤄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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