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정권 재창출에 동참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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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정권 재창출에 동참해야”
  • 엄범희 기자
  • 승인 2009.06.12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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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성 한나라당 김제, 완주 지구당 위원장

김효성 위원장은 “이번 대선을 통해 15년동안 빼앗긴 대통령 자리를 다시 찾아오는 계기를 만들자”고 말했다.
“이제 경선이 끝난 만큼 한나라당이 하나 되어 12월 19일 역사적인 정권 재창출에 총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지난 8월 19일 한나라당 대통령선거후보 경선에서 이명박 후보 전북 선대 본부장을 맡았던 김효성 김제완주 지구당 위원장(61).

김효성 위원장은 “이번 경선은 당원경선에서는 박근혜 후보에게 뒤졌지만 국민경선에서 승리함으로써 국민의 여망에 부응하게 됐다”면서 “대선본선은 공조직에 의해 선거대책본부가 꾸려지는 만큼 똘똘 뭉쳐 호남에서 표를 몰아주자”고 강조했다.


김제에서 2003년부터 쇼핑센터를 운영하다 당시 대선후보였던 이회창씨를 지지하면서 한나라당과 인연을 맺기 시작했다. 김효성 위원장은 이번 경선에서 사조직 1200여명을 참여시켜 단단한 조직력을 과시했다.
인구수가 비교적 많은 군산, 정읍, 익산, 고창, 무주지역 등 비교적 평야지대를 중심으로 경선 전략을 세운 것이 주요했다.


후원조직 등 ‘NB연대’를 구축해 대의원들을 직접 찾아다니며 일일이 접촉, 경선승리에 힘을 보탰다. 지난달 20일 발표한 17대 한나라당 대선후보 경선에서도 보여주듯이 이명박 후보 의 당선은 호남표가 결정적이었다.


이명박 후보는 1.5% 근소한 차이로 신승했다. 이명박 후보는 전북에서 560표, 광주에서 485표, 전남에서 840표를 각각 더 득표해 승리의 기쁨을 누렸다. 이명박 후보가 박근혜 후보를 호남에서 이긴 표는 1,888표로 총득표수 2,452표 가운데 무려 76.8%에 해당한다.


김효성 위원장은 “이명박 후보가 경선에 승리한 만큼 편가르기식 보다는 박근혜 후보측도 동참해서 정권재창출에 모두 동행해야 한다”면서 “15년동안 빼앗긴 대통령 자리를 다시 찾아오는 계기를 만들자”고 말했다.

그는 대통령 선거를 위한 선거대책위원회가 공식발족 될 경우, 조남조(전 국회의원), 송정호(전 법무장관), 김백중(고대 전북지역후원회장), 김덕용 의원 등 메머드급 인사들이 대거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호남에서 결정적인 영향을 줬기 때문에 새만금 특별법, 무주태권도 공원 특별법, 김제공항 예산확보 등 큰 역할이 기대되고 있는 인물들이다.

 

김효성 위원장은 “대선본선은 공조직에 의해 선거대책본부가 꾸려지는 만큼 똘똘 뭉쳐 호남에서 표를 몰아주자”고 강조했다.
김효성 위원장은 “새만금과 연계 될 김제공항을 국제공항으로 승격시킬 경우 김제공항에서 새만금까지 15분~20분 거리밖에 안된다”면서 “전주-무주-김제공항-새만금이 유기적으로 연결될 경우 전북경제발전에 크게 이바지 할 것이다”고 말했다.


김효성 위원장은 당시 도내 각 시군을 돌며 당원은 물론 국민경선 참여자들을 상대로 값진 한표를 부탁하는 등 전북지역 이명박 후보 만들기의 숨은 공로자다. 김효성 위원장은 자체 자원봉사자를 활용하는 등 불미스러운 일 하나 없이 깔끔히 경선을 마무리하는 지혜를 발휘했다.


김효성 위원장은 “‘경제 지도자’를 원하는 국민의 요구조건과 맞아떨어져 도내에서 정동영 후보보다 높은 지지율을 기록하고 있다.”면서 “이명박 후보는 야간 상고 출신으로서 30대에 대기업 사장에 오른 것 하나만으로도 신화적 존재다”고 말했다.


현재 한나라당 전북도당 위원장 선출을 위한 물밑 각축전이 치열해지고 있다. 한나라당 전북도당(위원장 김경안)은 7일 운영위원 회의를 열고 오는 18일 한나라당 전북도당 위원장 경선을 치를 예정이다. 한나라당 전북도당은 14개시군 가운데 익산을 지구를 제외한 나머지 지구당 위원장 인준을 마친 상태다.


오는 18일 도당 위원장이 선출되면 김효성 위원장은 선대본부에서 일정 역할을 해야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김효성 위원장은 “아직 결정은 안됐지만 대선본선에서 중요 역할을 맡아야 할 것 같다”면서 “공조직으로 선대본부가 결정되는 만큼 하나가 당을 중심으로 최선을 다 할 생각이다”고 말했다.


역대 대선을 보더라도 30만표 전후해서 대통령이 결정이 되고 있어 전북에서 20~30만표를 얻을 경우 대선판도에 변화가 예상된다. 김효성 위원장은 “당에 대한 지지도가 높아졌을 뿐만 아니라 지지자도 많아졌기 때문에 큰 이변이 없는 한 상승세를 계속 이어갈 것이다”며“지연, 학연, 혈연에 얽매이지 않고 한국 경제를 살릴 수 있는 인물을 뽑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효성 위원장은 김제중, 김제농고, 중앙대 법대, 원대행정대학원을 졸업하고 전북볼링협회 부회장, 한중협회 이사, 한나라당 김제완주 지구당 위원장 등을 맡고 있다. 정은숙(51)여사와의 사이에 만화가로 일본에서 공부하고 있고 주희씨(26)와 필리핀에서 직장생활을 하고 있는 지희(24)씨가 있다./엄범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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