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대직장인, 장기적 안목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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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대직장인, 장기적 안목 필요하다
  • 서윤배 기자
  • 승인 2011.10.16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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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대 대졸 신입사원의 42%가 다른 회사로 이직을 준비하고 있다는 조사결과다.

최근 상공업계와 인크루트가 1980년 이후 출생하고 경력이 2년 이하인 대졸 신입사원 340명을 대상으로 ‘직장생활 적응현황’을 조사한 결과 42.0%에 이르는 신세대 신입사원들이 이직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당장은 아니지만 향후 이직할 수 있다’는 응답이 55.9%나 됐으며 ‘현 직장이 평생직장’이라는 응답은 2.1%에 불과했다.

특히 대기업에서는 ‘이직 절차 진행 중’이 21.3%, ‘이직 위해 공부 중’이 18.5%로 39.8%가 이직을 준비하고 있었고, 중소기업은 43.1%가 이 같은 응답을 했다.

이들이 첫 취업 이후 이직한 횟수는 대기업보다 중소기업에서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직장생활에 대한 만족도 역시 4점 만점에 2.0점으로 낮은 수준이었고 기업규모별로는 대기업은 2.1점, 중소기업은 1.9점으로 별다른 차이가 없었다.

신세대 직장인들이 이직을 결심하는 주된 이유는 ‘임금이나 복리후생 등 더 좋은 조건을 찾아서’가 가장 많았고 직장생활과 관련해 가장 불만스러운 것으로는 ‘임금·복리후생, 회사에 대한 충성심이 높아지는 경우 역시 ‘임금·복리후생이었다. 또 신세대 신입사원들은 직장생활에서 인간관계나 조직문화 적응에도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보면 평생직장의 개념이 사라지고 있는 듯하다. 그러나 신세대 직장인들이 임금이나 복리후생 같은 외형적인 조건을 좇아 자주 이직하는 것은 기업의 경쟁력을 저해하는 요인이 되고 장기적으로는 본인의 경력개발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

특히 신세대의 개성과 창의성이 기업 경쟁력의 중요한 원천이 될 수 있으므로 신세대 직장인들이 신바람 나게 일할 수 있도록 기업의 조직문화도 보다 유연하게 변화될 필요가 있다.

신세대들도 장기적인 안목과 패기를 가지고 직장생활에 임해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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