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정읍둥근마 품평회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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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정읍둥근마 품평회 ‘성료’
  • 박호진 기자
  • 승인 2011.10.31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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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빙시대 최고의 건강식품으로 알려지고 있는 마를 정읍시 농업기술센터가 새로운 소득작목으로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제2회 둥근마 품평회가 지난달 27일 제2청사 둥근마 실증시험포연구포장에서 열렸다.

이날 품평회는 정읍 둥근마에 대한 실증시험 연구결과를 평가하고 우수 재배 농가를 선발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충남 부여, 아산을 비롯한 전주, 고창, 익산 등 타시군의 소비자 등 3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품평회에서는 둥근마 고유의 특성을 갖고 있으면서 모양이 수려하며 점질도가 우수한 김인순(농소동)씨의 둥근마가 대상을 차지했다.

또 최우상은 김대성(덕천면)씨, 우수상은 조오순(용계동)씨와 김요순(북면)씨, 정길자(쌍암동)씨가 안았다.

실증시험연구결과 평가회에서는 둥근마의 부위별 식재가 둥근마 모형에 미치는 관계를 비롯해 외줄재배와 두줄재배의 수량관계, 흑색비닐과 배색비닐 재배의 수량관계, 다수확을 위한 퇴비를 2배로 주었을 때 수량관계를 비롯한 경영비 절감을 위해 3년차 무지주재배시험에 대한 결과를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식재부위별 모형관계에서 중심부위 식재가 표면이 고르고 모양이 매우 좋고 상품비율이 가장 좋은 것으로 분석되었다.

수량면에서는 퇴비 2배 시용구에서 10주당 7.9kg으로 가장 생산량이 많았다.
외줄재배와 두줄 재배 비교에서는 두줄 재배가 구근이 크고 상품비율과 수량이 높았으나 작은 구근이 외줄재배에 비해 많았다.

또한 배식비닐과 흑색비닐 식재구에서는 흑색비닐재배보다는 배색비닐이 표면이 고르고 모양이 좋고 수량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고 농가 경영비 절감을 위한 무지주 재배는 표면이 완만하나 과실의 크기가 작고 상품과가 적은 것으로 나타나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가 필요해 보인다.

토성별 비교분석에서는 사토(모래토양)이 가장 표면이 매끄럽고 수려하여 품질이 가장 우수했고 다음이 사질양토(모래참흙), 미사질양토 순으로 품질이 좋은 것으로 분석됐다.

질참흙 등 식양토에서 재배된 마는 굴곡이 심해 상품성이 극히 떨어졌으며 저장법에서는 10kg 스티로폼을 이용하여 저장하는 방법이 가장 효과가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내년도 국비사업으로 둥근마 새기술실증시험 연구사업으로 선정돼 1천만원의 연구비를 지원받게돼 정읍 둥근마의 고품질생산연구에 박차를 기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평가회에서 김생기시장은 “정읍 둥근마는 타마에 비해 뮤신성분이 높고 당도가 높으며 씹히는 식감이 좋아 소비자들로부터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며 “둥근마를 정읍의 명품 농산물로 만들기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정읍시 농업기술센터는 정읍 둥근마의 브랜드화를 위해 지난 2006년도부터 지역적응시험을 실시했고 지금까지 정식시기별 수량관계의 구명, 둥근마의 표준시비량 구명, 식재시 주간과 조간의 수량관계구명, 토양별 둥근마의 모형관계의 구명, 화분재배의 모형관계, 경영비 절감을 위한 무지주재배법 개발 등을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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